(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엉클' 오정세가 이경훈과 투닥 케미를 선보인다.
오는 11일 첫 방송되는 TV CHOSUN 새 토일드라마 ‘엉클’은 청천벽력 같은 누나의 이혼으로 얼떨결에 초딩 조카를 떠맡은 루저 뮤지션 삼촌의 코믹 유쾌 성장 생존기다.
‘엉클’에서 오정세는 친구와 가족의 배신으로 돈도, 뮤지션의 꿈도 빼앗긴 루저 백수 왕준혁 역으로 분한다. 왕준혁은 이혼 후 난데없이 나타난 누나 왕준희(전혜진 분)로 인해 조카 민지후(이경훈)의 육아 엉클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이경훈은 불행한 가정환경과 불균형한 어른들 틈에서 자라나 눈치코치 백단이 되어버린 어른이 민지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강남 4구의 로얄스테이트 옆 임대아파트에 살게 된 두 사람은 집단 차별주의로 인한 퇴출 위기 속에서 처절하고 엉뚱한 위기일발 생존기를 그려나간다.
이와 관련 오정세와 이경훈이 파격적인 비주얼로 등장한 ‘시선강탈 투샷’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왕준혁과 민지후가 어둠이 내려앉은 저녁, 한적한 길가를 걸어가는 장면이다.
멀리서도 눈에 띌 만큼 왕준혁의 빨간색 반짝이 재킷과 나비넥타이가 강렬함을 자아내는 가운데, 두 사람은 어딘가 못마땅한 듯 시큰둥한 표정을 내비친다.
하지만 이내 두 사람이 사람들을 뒤로한 채 나란히 서서 미소를 띤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왕준혁이 반짝이 의상을 입고 조카 민지후와 곳곳을 활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시선강탈 투샷’은 아침부터 이어진 촬영의 마지막 장면이었지만,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지친 기색 없이 장면을 준비해나갔다. 여기에 오정세와 이경훈의 티격태격 콤비 호흡과 코믹 열연이 특급 시너지를 내면서 현장 곳곳에 폭소가 터져 나왔다.
특히 오정세는 카메라 안에서는 이경훈과 투닥 케미를 보이면서도, OK 사인이 떨어지자 찐 삼촌미소를 만개하며 이경훈을 격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드리웠다.
제작진은 “오정세와 이경훈은 나이 차이를 잊게 만드는, 코믹함과 진지함을 넘나드는 폭넓은 호흡으로 현장을 항상 웃음 짓게 해주는 배우들”이라며 “보기만 해도 웃음이 절로 나올 두 사람의 환상적인 시너지를 11일에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엉클’은 오는 11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TV CHOSUN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