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이승기와 나영석 PD가 '눈사람'을 놓고 때아닌 논쟁을 벌였다.
이승기는 20일 대한민국 5대 섬 특집으로 진행된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이하 1박 2일)에서 멤버들과 흩어져 릴레이 미션 수행을 하게 됐다.
복불복으로 제주도행이 결정된 이승기는 나영석 PD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에 도착해 미션 수행으로 설악산에 이어 또 산행을 했다.
그러던 중 이승기는 울릉도에서 3m 눈사람 만들기가 미션인 이수근이 기상악화로 울릉도 행이 무산됐다는 전화가 걸려오자 마침 제주도가 눈 천지이니 제주도로 오라고 제안했다.
이승기는 이수근과 통화를 한 후 나영석 PD에게 뭔가 깨달았다는 듯이 "눈사람을 꼭 세울 필요가 없다. 눈사람도 사람이니 누울 수 있다. 누운 눈사람을 만들면 된다"며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나영석 PD는 "국제 표준이라는 게 있는데 누운 눈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눈사람은 서 있는 게 정석이라고 반박했고 그렇게 두 사람은 '눈사람'에 대해 티격태격 논쟁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1박 2일> 멤버들이 실내취침을 걸고 제주도, 소매물도, 호도, 울릉도, 손죽도로 향해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사진=이승기, 나영석 PD ⓒ KBS 2TV <해피선데이 - 1박 2일>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