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조정치가 '커피 한잔 할까요?'에 특별 출연해, 신스틸러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28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 11화에서 조정치는 은퇴한 메탈밴드의 보컬 역을 맡아 특유의 개성을 담은 현실밀착 연기를 펼친다. 특별 출연임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예정.
조정치는 함께 음악을 했던 동료의 죽음으로 마음에 상처를 안고 사는 백종길 역을 맡는다. 세상 모든 일에 불만이 가득하고 음악을 해야하는 이유조차 찾지 못한 고독한 캐릭터. 조정치는 기타를 둘러메고 동네 정자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느긋한 백수부터 모든 일에 배배 꼬인 부정적인 모습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공개된 스틸 사진에서는 조정치가 ‘동네 백수’로 변신, 캐릭터에 전혀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 싱크로율 100%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캔커피를 마시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거나, 어깨에 기타를 둘러메고 다니며 연주를 하는 모습이 담긴 것.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박석(박호산 분)과 김주희(서영희)가 백종길의 연주를 들으며 깊은 회환에 잠긴 모습도 공개되며, 두 사람에게 불어온 감정의 소용돌이와 여기에 백종길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커피 한잔 할까요?' 11화에서는 후배의 대형 카페로 강고비(옹성우)를 떠나보내고 다시 홀로 2대 커피를 지키는 박석의 일상에 등장한 백종길로 인해 펼쳐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 ‘커피 명장’ 박석의 커피에도 혹평을 서슴지 않고, 때로는 계산하는 것조차 잊을 정도로 정신없는 백종길이 자꾸 신경이 쓰이는 박석은 결국 극한 감정 대립까지 펼치게 된다. 그 와중에 김주희가 좋아하는 헤비메탈 그룹의 보컬 겸 기타리스트였던 과거가 드러나고, 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백종길은 ‘2대 커피’ 안에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박석과 김주희뿐 아니라 세상을 향해 조금씩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고.
이날은 ‘2대 커피’를 벗어나 대형 카페에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2대 커피’에서의 기억들을 뒤로 한 채 새로운 커피 커리어를 쌓아가는데 몰두하는 강고비의 이야기도 그려진다. 이제 '커피 한잔 할까요?' 종영까지 단 2화가 남은 가운데, 이쉽게 이별하고 각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강고비와 박석의 관계가 어떻게 매듭지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카카오TV 오리지널 '커피 한잔 할까요?'는 순수한 열정만으로 커피의 세계에 뛰어든 신입 바리스타 강고비가 커피 명장 박석의 수제자가 되면서 커피와 사람에 대해 배워가는 모습을 그린 감성 휴먼 드라마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원두 선별, 로스팅, 추출까지 커피에 관한 깊이 있는 지식과 함께 커피에 담긴 아날로그 감성까지 원작의 따뜻한 힐링 감성을 영상으로 담아낸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에서 공개.
사진 = 카카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