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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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동팡줘 득점, 언론과 팬의 상반된 반응

기사입력 2007.08.06 00:37 / 기사수정 2007.08.06 00:37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기자] '중국의 희망' 동팡저우가 득점을 했지만 언론과 팬들의 반응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8월 4일 맨유와 피터러버 유나이티드의 평가전에서 동팡저우가 드디어 장기간동안의 골가뭄을 끝냈다. 이는 동팡저우가 맨유로 온 후 3번째 골이었다. 3골 모두 정식경기가 아닌 평가전에서 나왔지만 그의 이번 활약은 자신의 2007/08 시즌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활약이었다. 

다음은 '소후스포츠'를 비롯한 중국언론들이 전한 동팡저우에 대한 보도들은 '이런 활약이 계속된다면 테베즈가 새로 영입되었다지만 제 3의 혹은 제 4의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음을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과시할 수도 있다'는 밝은 전망과 함께 1군 선발 가능성까지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이유는 현재 중국 심양에 열리고 있는 중국, 일본, 북한, 보츠와나의 4개국 올림픽대표팀 초청대회 불참 때문. 동팡저우는 부상을 이유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었지만,  며칠 뒤 평가전에서 득점을 한 것을 두고 팬들은 그의 부상은 거짓이었다는 악평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음은 동팡저우에 대한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들이다.

- 동팡저우는 부상 아니었는가? 부상을 당하면 클럽에서 돈을 벌지 못할까봐 대표팀에서는 몸사리더니 인품이 나쁘다.

- 중국올림픽팀의 두이코비치감독은 동팡저우가 거짓으로 부상이었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다.

- 잉글랜드 4부리그팀을 이기고 뭘 이리 허풍을 떠는가?

- 중국에서 이렇게 다방면으로 뛰어난 축구인재가 나오기는 어렵다. 기회를 잘 잡아서 수준을 향상시켜 중국인들의 명예를 높여라. 성질만 부리는 중국대표팀에 다시는 돌아오지 마라, 그것은 시간과 생명의 낭비이다.

- 국가를 위해 뛰기 싫어하는 선수이니, 아무리 큰 성공을 거두어도 헛수고이다. 동팡저우는 거짓으로 부상당한 척을 했다. 그는 이미 중국인들의 최소한의 도덕을 잃었다.

- 4부리그팀에게 한 골 넣은 것일 뿐아닌가? 그렇게 대단하다면 왜 1군에 못 오르는가?

- 동팡저우는 부상아니었는가? 심양에서 열리는 4개국 올림픽대표팀 경기에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고 했었지 않는가? 감독을 밀어젖히고, 부상당한 척하면서 대표팀경기에 안 나가다니, 이 사람은 인품에 정말 문제가 있다.

- 금은 언젠가는 빛나게 마련이다. 하지만 쓰레기 역시 포장을 잘 했다고 그 신분이 변하는 것도 아니다.

- 쳇, 아시안컵에서는 어째 한 골도 못 넣고.

- 해외에서 뛰는 중국선수가 있다는 것은 복이다. 모두들 너그러워질 수는 없겠는가?

- 이상하다. 그는 부상으로 올림픽팀 경기에 못 나가지 않았는가? 이틀만에 부상이 다 나았다니, 이런 사람은 덕행이 없다. 그를 축출시키기를 강렬히 건의한다. 동팡줘를 경멸한다.

- 잉글랜드 4부리그팀에게 중국선수가 골을 넣은 것도 쉽지는 않다. 최소한 중국리그보다는 어렵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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