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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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죄의식 따르지만 행복"…'마리아' 무게 덜어낸 '길티 플레저' [종합]

기사입력 2021.11.24 14:08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그룹 마마무 화사가 첫 싱글 '마리아'의 무게를 덜어낸 '길티 플레저'로 컴백했다.

화사의 두 번째 싱글 'Guilty Pleasure'(길티 플레저) 발매 기념 온·오프라인 쇼케이스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됐다.

새 싱글 '길티 플레저'에 대해 화사는 "죄의식이 따르지만 내가 함으로써 너무 행복한 행위를 담았다"며 "공백기 1년 5개월 동안 방황 시기를 겪었다. 저의 음악 스타일을 봤을 때 저를 혹사시키고 거기서 즐거움을 얻더라. 지금 저의 심정이 '길티 플레저'와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m a 빛'(암어빛)은 화사가 외국 프로듀서진과 처음 협업한 곡으로, 묵직한 베이스라인 위에 트렌디한 사운드가 인상적이다. 화사는 "'길티 플레저'의 의미를 '암어빛'에 함축적으로 담았다. 저를 혹사시키면서 성격이 히스테릭해질 때도 예민해질 때도 있다. 그러면서 주변 사람들과 주위에 있는 행복을 놓치는 것에 대한 위로다. '비치(bitch)스럽지만 이해해줘'라는 내용을 귀엽게 풀은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에도 작사에 참여한 화사는 "이 곡은 작사를 안 하고 싶었다. 저의 마음을 담으려고 하면 너무 만족이 안 될 것 같았다. 결론적으로는 이게 제 얘기니까 조금이라도, 얕더라도 담아보자고 해서 열심히 했던 것 같다"라며 완벽주의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통 악기 등장 및 다채로운 볼거리가 눈길을 끄는 뮤직비디오에 대해 화사는 "'Maria'(마리아) 때 되게 무거웠다. 그 무거움을 덜어내려고 했다. 유쾌한 독기를 담고 싶었다"라고 작업 과정을 전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화사는 수록곡 'FOMO'의 무대도 공개했다. 화사는 "이번 싱글부터 다음 앨범까지 세계관이 이어진다. 그 시작이 되는 곡이다. 그 다음 앨범까지 그리면서 이번 앨범을 만들었다. 여러가지 이유로 만들어진 두려움을 이겨내고 행복을 얻는다는 내용이다"이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멍청이 (twit)', '마리아'에 이어 3연속 히트에 도전하는 화사의 목표는 무엇일까. 화사는 "이미 목표를 이룬 것 같다. 저는 코로나 영향을 안 받는다고 생각했다.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없으면서 정체성을 잃었던 것 같다. 저도 우울해지고 '직업이 뭐였지' '뭐하는 사람이었지' 했었다. 이 앨범을 준비하면서 균형을 찾으면서 저 자신을 찾았던 것 같다"라고 무대를 향한 열망을 전했다.

한편, 화사의 두 번째 싱글 앨범 '길티 플레저'는 오늘(2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김한준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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