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댄서 아이키가 연구원 남편이 춤을 좀 춘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아이키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남편에 대해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키는 4살 연상의 연구원 남편이 청소, 육아 등 집안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 해외공연을 많이 다닐 때는 남편이 직장에 연차를 내고 아이를 돌봤다고.
MC 서장훈은 아이키의 남편이 댄싱머신이라는 얘기를 꺼내 궁금증을 자아냈다. 아이키는 "학원 운영할 때 신랑이 관리를 많이 도와줬다. 여러 초빙강사 선생님들 계신데 거기 한 수업을 듣고 있더라. 춤을 배우고 있었다"고 했다.
아이키는 김숙이 남편의 춤 실력을 궁금해 하자 "조금 추더라. 그래서 '내 수업도 들어와라' 그랬다"고 전했다.
아이키는 김윤지가 시부모님 앞에서 남편과 함께 춤을 추는 것을 보고 자신이 댄서지만 시부모님 앞에서 춤을 춰본 적은 없다고 했다. 아이키는 시부모님이 당황하실 것 같아서 춘 적이 없다고 했다.
아이키는 상견례 당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시부모님이 용돈을 챙겨줄 정도로 아이키를 며느리로 마음에 들어 하며 결혼을 빨리 추진하고자 했다고. 반면에 아이키 친정 부모님은 결혼을 반대하는 입장이었다. 아이키는 "저희 부모님은 제가 일찍 결혼할 줄 모르셨던 거다. 부모님은 하고 싶은 건 알겠지만 지금은 이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셨다"고 했다.
아이키는 "식사자리에서 엄마가 말을 꺼내기 시작하셨다. 엄마가 '우리 딸이 요리를 잘 못해요' 이러면 시어머니는 '요리는 배우면 되죠' 이렇게 얘기가 되는 거다. 또 엄마가 '얘 청소도 못하고 아무 것도 못한다'고 하면 시어머니는 '부부가 같이 하면 되죠'라고 하셨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숙은 아이키에게 친정 부모님이 그렇게 반대를 했는데 허락한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물어봤다. 아이키는 "너무 믿음직스러운 그런 시댁이라고 생각이 들어서 너무 좋아하셨고 바로 날을 잡게 됐다"고 했다.
아이키는 "저희 엄마도 되게 젊어서. 저랑 엄마랑 18살 차이 난다. 엄마도 일찍 결혼하셔서 빨리 사위를 본 거다. 신혼 초에는 신랑을 '저기'라고 불렀었다"고 전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