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상해가 아들부부 김윤지와 최우성의 비밀연애를 눈치챘었다고 밝혔다.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윤지가 시댁에 가서 홈파티를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윤지는 시댁에 가기 전 캘리포니아롤을 만들었다. 최우성은 무채 된장국을 준비했다. 두 사람은 각자 준비한 음식을 들고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시댁 이상해와 김영임의 집으로 향했다. 이상해와 김영임의 집은 한강뷰와 시티뷰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주방은 블랙&화이트로 모던한 분위기였고 다이닝룸과 거실은 세련미가 가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윤지는 시아버지인 이상해를 보자마자 "아버님"이라고 소리쳤다. 김숙은 "톤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김윤지는 시댁에 가면 끝음을 올려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해는 아들부부를 반가워하면서도 너무 기다렸는지 "기다리다가 굶어죽겠다"고 했다. 이에 김윤지는 자신도 배고프다고 했다. 김영임은 아들부부를 위해 문어숙회부터 잡채, 전과 떡까지 잔칫상을 준비해놓은 상태였다. 김윤지는 "어머님이 항상 '먹을 것 없어' 하시는데 가면 이만큼 차려주신다"고 전했다.
김영임은 이상해에게 주방에서 LA갈비를 구우라고 했다. 이상해는 다이닝룸에서 그냥 구워서 먹으면 되는데 왜 일을 두 번 하느냐고 투덜거렸다. 김영임은 "저기서 어떻게 구워. 다 튀는데"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시부모님의 티격태격에 "여기가 동상이몽인데?"라며 웃었다. 김구라 역시 "리얼 톤이다"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이상해와 김영임에게 롤과 무채 된장국을 보여주며 "내기를 했다. 맛을 보시고 냉정하게 평가해 달라"고 했다. 최우성은 부모님이 김윤지의 음식을 선택할 것 같아 걱정하며 "정말 냉정하게 해 달라. 나 벌칙하면 앞으로 사회생활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김영임은 일단 김윤지표 롤을 먹어보더니 한참을 씹고 나서 AI같은 리액션을 선보였다. 이상해와 김영임은 나란히 며느리 김윤지의 롤을 선택했다. 이상해는 "난 이유가 하나야. 내 아들은 자기 아버지를 몰라. 아버지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뭇국 좋아하지. 그런데 이렇게 매운 건 안 먹잖아"라고 말했다.
최우성은 인터뷰 자리에서 "아버지는 양식을 택하실 분이 아니다. 원래 아버지 그런 롤 안 드신다"며 이상해가 며느리 사랑 때문에 롤을 선택한 것이라고 했다. 김윤지는 "아버님이 제가 해드리는 양식을 맛있게 드려서 저는 아버님이 양식 안 좋아하시는지 몰랐다"고 했다.
최우성은 결국 벌칙으로 김윤지의 'If you love me'에 맞춰 춤을 췄다. 김윤지도 옆에서 지원사격을 했다. 이상해와 김영임 부부는 아들부부의 재롱에 흐뭇해 했다. 김영임은 "우성이 춤추는 거 처음 봤다. 둘이 추니까 너무 예쁘다"고 했다.
이상해는 아들부부를 위한 선물로 몸보신용 청국장환과 쌀포대를 가져왔다. 이상해는 아들 최우성에게 쌀포대를 건네며 "윤지 굶기지 말고 꼭 쌀을 먹여라 열심히 일하라 이거다"라고 선물의 의미를 전했다.
김영임은 아들부부에게 남편 이상해가 한 번도 자신의 생일을 기억한 적이 없다는 얘기를 했다. 이상해는 김영임의 폭로가 끝나지 않을 기미를 보이자 서둘러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처럼 식사자리를 마무리하고자 했다.
이상해는 디저트 타임을 가지며 아들부부의 비밀연애를 경비의 제보를 통해 눈치채고 있었다고 털어놔 김윤지와 최우성을 놀라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