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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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구, 5년 만에 첫 예능 출연…"이상형 말 재미있게 하는 여자" (미우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22 07:2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손석구가 이상형을 언급했다.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손석구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이상형을 밝힌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신동엽은 "첫 작품하고 5년 정도 됐다. 예능 프로그램은 처음 출연하는 거라고 한다"라며 소개했고, 손석구는 "라디오 한 번 나갔었다. TV에서 하는 건 처음이다"라며 털어놨다.

서장훈은 "중학교 때부터 미국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유학파라고 한다. 유학을 간 이유가 수줍음이 많아서다"라며 질문했고, 손석구는 "맞다. 지금의 저를 보면 신기하다"라며 회상했다.



손석구는 "지금은 수줍음이 많지 않다. 그때는 제가 돌이켜봐도 병적으로 많았다. 학교 끝나고 집에 와서 무조건 집에만 있었다. 부모님이 백화점에 데리고 나가시면 한마디도 못 했다. 아버님이 많이 걱정하셨다. '뭔가 나도 변해야겠다'라는 게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고백했다.

또 신동엽은 "이상형이 말을 재미있게 하는 여성이라고 한다"라며 질문했고, 서장훈은 "말만 재미있게 하면 되는 건 아니지 않냐"라며 거들었다. 손석구는 "스물다섯 가지 요건 중에 그것도 되게 중요하다. 동경이 있다"라며 못박았다.

서장훈은 "정말 모든 걸 다 갖췄다. 이분은 말을 못한다. 재미가 없다. 이상형까지는 아니지만 괜찮은데 이분은 엄청 재미있다. 어떤 분 만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손석구는 "엄청 재미있는 분"이라며 밝혔다.

서장훈은 "진짜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데 재미만 없는 거다"라며 강조했고, 손석구는 "그럼 어려울 거 같다"라며 거부했다.



더 나아가 신동엽은 "(음식을 먹을 때) 쩝쩝거리는 게 참기 힘들다더라"라며 물었고, 손석구는 "저는 그게 힘들더라. 정말 크게 소리를 낸다. 그 친구 먹는 걸 보면서 일부러 해봤다. 한 번은 비행기를 같이 탔는데 비행기 소음을 뚫고 들어오더라"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손석구는 "근데 '쩝쩝거릴 수도 있지'에서 이상하게 짜증이 한 번 나니까 제어가 안 되더라. 누가 밥 먹을 때 쩝쩝거리면 신경이 쓰인다. 반면에 참 조용히 먹으면 '참 괜찮은 친구군' 이러는 거 같다"라며 덧붙였다.

서장훈은 "만약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말도 재미있게 하고 완벽하다. 근데 쩝쩝댄다"라며 가정했고, 손석구는 고민 끝에 "좀 힘들 거 같다"라며 곤란해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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