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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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제 미모가 더 미쳤어" 춤보다 더 뜨거운 말말말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1.11.22 07:00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스우파' 댄서들이 춤 실력보다 더 가슴 뛰는 입담으로 현장을 압도했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온 더 스테이지(ON THE STAGE)'(이하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가 150분 간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일과 21일 양일 간 이뤄졌으며 총 3회차로 진행, 매회 2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스우파'의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에서는 훅, 코카N버터, 라치카, YGX, 프라우드먼, 웨이비, 홀리뱅, 원트 등 댄스 크루 8팀, 총 50명의 댄서들의 화끈한 퍼포먼스 향연부터 불꽃 튀는 댄스 배틀 스테이지 등으로 꽉 채워졌다. 각 팀의 개성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팀 퍼포먼스는 물론 샤로 다른 팀들의 화합이 엿보이는 콜라보 무대 등이 준비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실력파 프로 댄서들의 화려한 무대 향연 속 화끈한 입담도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의 색다른 재미로 다가왔다.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를 한층 더 후끈 달아오르게 만든 댄서들의 말말말을 꼽아봤다. 

"저희보다 더 즐겨주세요." (리정) 

YGX 팀 무대 후 관객들을 향한 인사. 코로나19 방역 수칙으로 함성을 지르지 못하는 관객들에게 열띤 박수를 당부하는 센스도 잊지 않은 리정. 아기 호랑이 리더 특유의 귀엽고도 당찬 미소는 덤. 


"관객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싶어요." (리헤이) 

코로나19 시국 속 대형 공연정에서 대면 콘서트를 열게 된 감격과 함께 드러낸 바람. 예전처럼 소규모 공연장에서 숨 소리를 느낄 정도로 가까운 거리라도 얼굴을 보며 춤을 추길 바랐다는 리헤이에게서 공연의 간절함이 엿보이기도. 

"웨이비와 관객들 앞에서 하는 무대는 처음이라…" (노제) 

웨이비 팀 무대를 마친 후 노제 첫 소감. 수많은 관객들 앞에서 웨이비로 무대를 꾸민 것에 대한 감격스러운 마음이 담겼다. 떨리고 긴장됐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와 리액션에 다 잊고 열정 넘치는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각오를 드러내기도. 

"박수 많이 치니까 손 아프다는 후기를 읽고" (모니카) 

전날 '스우파 온 더 스테이지' 첫 회차를 마무리한 뒤 이 같은 후기를 읽었다는 모니카. 고민 끝에 관객들이 손도 아프지 않고 함께 즐길 수 있는 동작을 만들어 가르쳐주기도. 교수님다운 깔끔한 설명으로 장내를 모니카 스타일 환호 동작 물결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여러분들을 끌어올리고 싶었어요." (가비) 

댄스 배틀 첫 주자로 나선 가비. 짧은 시간 안에 폭발적인 흥과 끼를 끌어올린 가비의 무대는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퍼포먼스로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가비의 프로 정신 넘치는 한 마디. 

"네 미모가 더 미쳤어." (아이키) 
 
댄스 배틀 주자로 나선 돌라의 무대를 보고 웨이비 수장 노제가 "미쳤다"고 감탄한 말에 상대팀 아이키가 남긴 말. 갑작스러운 고백에 장내가 술렁이기도. 팀 배틀보다 노제 미모에 푹 빠진 아이키의 잔망스럽고도 맥락 없는 고백이 큰 웃음을 안겼다. 

"안끝났으면 좋겠어요." (허니제이) 

공연 막바지 소감을 묻자 허니제이의 뭉클한 한 마디. 그동안 묵묵히 댄서의 길을 걸어온 허니제이의 진정성 있는 말에 모두의 박수가 이어졌다. 허니제이는 앞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겠다는 약속을 남기기도. 

"바빠서 휴학했어요." (헤르츠) 

콜라보 공연을 소개하던 중 "현재 박사 과정 밟고 있다. 그런데 너무 바빠서 휴학했다. 논문 못 쓰겠더"라고 밝힌 헤르츠. 엘리트 매력을 뽐내며 찰진 '콜라보' 발음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CJ ENM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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