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만의 독특하고 다채로운 관전 포인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12일(금) 전편 공개된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드라마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 임명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 셀럽 이정은이 남편인 정치평론가 김성남(백현진 분)의 납치 사건을 맞닥뜨리며 동분서주하는 1주일간을 그린 작품이다.
‘이상청’은 섬세한 연출력과 독특하고 파격적인 전개,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완벽한 세 박자로 올 하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이런 가운데 화기애애한 웃음이 가득한 1-4회 메이킹필름이 공개돼 흥미를 더한다.
메이킹필름 중에서도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을 이용해 SNS를 뜨겁게 달군 차량 씬의 현장 비하인드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버추얼 프로덕션’ 기법은 렉카에 차를 올려 도로 위에서 촬영되는 일반적인 차량 씬과는 달리 LED 월을 활용한 기술로, 가상환경임에도 실제 환경보다 더욱 현실감을 실어준다는 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상청’은 해당 기법을 활용한 심도 있는 연출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특히 차량 씬을 촬영한 이학주(김수진 역)는 “이런 데가 있는지도 몰랐어요”라며 감탄을 연발, 실제 도로라고 해도 무방할 최첨단 스튜디오와 안전하고 쾌적한 현장에 최상의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이어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문화체육부 장관 이정은을 연기하기 위해 사격 교육에 매진한 김성령의 모습이 포착됐다. 촬영에 돌입한 김성령은 반동 때문에 총의 개머리판이 얼굴을 때리는 것도 아랑곳하지 않고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 현직 사격선수 못지않은 실력으로 씬을 완벽하게 소화해내 현장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성령은 이를 지켜보던 백현진(김성남)에게 장난스럽게 사격에 도전해 볼 것을 권했지만, 그가 줄행랑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또한 이학주(김수진 역)는 총소리에 화들짝 놀라며 날카로운 김수진의 이미지와는 다른 ‘허당’ 매력으로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냈다.
감독의 디렉팅 하에 꼼꼼하게 합을 맞춰보던 문체부 식구들은 촬영이 시작되자 순식간에 배역에 몰입,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여과 없이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예상치 못한 NG로 멋쩍게 웃는 김성령의 모습에 모두가 즐거운 웃음을 짓는 따스한 촬영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영상 말미 이정은이 김수진을 향해 총을 겨누는 장면에서 이학주는 유쾌한 리액션을 선보이는 한편, 김성령은 틈틈이 간식을 즐기며 “누가 사 왔어?”라고 즐거워하는 친근함으로 폭소를 유발하기도. 더불어 김경일(고지섭)과 이학주는 웨이브의 ‘W’를 만드는 것에 진심인 모습으로 웨이브를 향한 남다른 애정과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배우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열정, 섬세한 연출의 완벽한 합으로 완성된 대체불가 정치 블랙코미디 ‘이렇게 된 이상 청와대로 간다’는 오직 웨이브를 통해 전편 감상할 수 있다.
사진 = 웨이브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