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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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체이탈자' 박용우 "치열하고 따뜻한 현장…윤계상에게 많이 배워"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1.11.19 12:05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박용우가 '유체이탈자'로 관객들을 만난다.

오는 24일 개봉하는 '유체이탈자(감독 윤재근)'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박용우는 '빌런'인 박실장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줬다. 

19일 오전 화상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기대반 걱정반이다. 잘 되지 않을까. 요즘 그런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라서 잘 될 거라고 믿는다"고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작품 출연 이유에 대해 "요즘에 영화든 드라마든 결정을 할 때 설레는 느낌을 받으며 한다"며 "시나리오 받았을 때 되게 어려웠다. 처음에는. 어렵다고 해서 덮어버리는 게 아니라 궁금한 점이 많이 생기더라. 감독님을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감독님을 직접 만나뵙고 그러고 나서 궁금증이 많이 해소가 됐다. 그러면서 그때부터 설레는 마음이 들더라. 영화에 대한 확신이 그때 들었던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극 중 박실장은 '최종 빌런'인 캐릭터. 박용우는 이 캐릭터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했을까. "제가 참여하는 한 '박용우가 저 배역에 잘 어울렸다'는 평을 듣고 싶었다"는 그는 "빌런이라 나쁜 역할이다, 되게 나쁘게 연기했다는 얘기도 좋지만 '참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었다. '박용우가 이런 배역도 잘 어울리네'라는 얘기를 들으면 참 행복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화려한 액션 연기도 이번 작품에서 볼 수 있다. 박용우는 "이 영화에서 제대로 된 액션은 총기액션 외에 마지막에 강이안과 길게 하는 결투가 있었다. 윤계상 배우가 막바지 촬영이었고 이미 여러 액션 장면을 찍는 타이트한 스케줄이었다. 몸이 좀 안 좋은 상황이었다. 원래는 제 액션이 현란한 기술이 있었는데 그걸 거의 걷어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도 있긴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액션을 위한 액션이 아니라 감정을 보태기 위한 액션을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 액션에 비해서 여러 감정의 기승전결이 있는 액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윤계상, 임지연과의 호흡도 짚어줬다. 먼저 윤계상에 대해선 "같이 시작을 한 게 아니고, 저는 다른 드라마를 하고 있어서 한달 반, 두달 정도 늦게 합류를 했다. '유체이탈자' 팀이 같이 리딩도 하고 연습도 하고 그런 과정에 참석을 못했다"며 "제가 합류를 했을 때 사전 연습 기간이 끝났을 때고, 본 촬영에 들어갔을 때였다. '유체이탈자' 현장 분위기가 윤계상 배우가 만들어둔 분위기였다. 굉장히 치열하고 따뜻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이미 만들어져 있더라. 그런 현장을 누구나 꿈꿀텐데 처음으로 경험해보는 느낌이었다. 초반에는 오히려 너무 이상적인 현장이라 낯설단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계상 배우한테 개인적으로, 인간적으로 참 많이 배웠다는 생각을 했다"는 말을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또한 임지연에 대해 "임지연 배우는 개인적으로 몇 편이 영화나 드라마를 본 적이 있어서 개인적인 선입견이 있었다"며 "굉장히 여리여리하고, 곱고, 하얗고, 선이 부드러운. 누가 봐도 미인형의 여배우이지 않나. 처음에 얼굴 봤는데 완전히 쇼트커트를 하고 왔더라. 다른 배우인 줄 알았다. 대단히 순수하고 성실하고 몸을 사리지 않는 그런 모습을 봤다. 굉장히 같은 영화의 팀 동료로서 고마웠다"고 회상했다.

한편 '유체이탈자'는 오는 24일 개봉한다. 

사진 = (주)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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