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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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포그바의 동행은...점점 멀어지는

기사입력 2021.11.19 09:42 / 기사수정 2021.11.19 09:43

한휘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휘준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폴 포그바와의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지난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맨유는 포그바와의 재계약을 당장 고려하지 않는다. 포그바가 자유계약신분(FA)이 되는 6월에 떠날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포그바가 새로운 도전과 재계약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지만 맨유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포그바와의 재계약에 소원해진 이유는 그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 때문이다. 포그바는 지난 11월 A매치 기간 중 프랑스 축구 대표팀에 소집되어 오른쪽 허벅지 대퇴사두근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약 8~10주 간 경기를 뛸 수 없다. 부상 정도에 따라 2021년에 예정되어 있는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와 그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 레알 마드리드 내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안첼로티는 포그바를 좋아한다. 음바페, 벤제마 등도 마찬가지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더 나아가 "유벤투스, PSG도 거론된다"라며 레알 마드리드 이외에 가능성도 열어 놓았다.

맨유와 포그바의 계약 기간은 오는 2022년 6월에 만료된다. 따라서 1월 전까지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보스만 룰에 의거하여 자유롭게 타 구단과 협상할 수 있다. 또한 6월 이후 이적료 없이 이적하는 것도 가능하다. 약 8600만 파운드(약 1300억 원)에 재영입한 선수를 또다시 공짜로 내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는 것이다.

포그바는 2021/22시즌 부진한 경기력으로 인해 질타를 받고 있다. 시즌 초반 리그 4경기에서 7도움을 올리며 클래스를 입증하는 듯했지만 그 이후 펼쳐진 9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교체 투입된 지 15분 만에 퇴장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맨유의 팬들 또한 포그바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 = REUTERS/연합뉴스



한휘준 기자 gksgnlwns25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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