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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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이강철 감독 "끝까지 경수와 함께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KS4]

기사입력 2021.11.18 17:33 / 기사수정 2021.11.18 20: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안타깝다. 잘 버텨왔는데...시즌을 종료하게 됐다. 끝까지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

KT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을 치른다. KT가 1차전 4-2, 2차전 6-1, 3차전 3-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흐름을 완전히 압도했다. 

이제 KT는 창단 첫 통합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이 남았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어제는 3승을 하고 나면 쉬울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1승이 되게 어렵다고 생각한다. 오늘 큰 승부수를 띄울 생각은 없다. 정석대로 간다"라고 말했다.

KT의 4차전 선발투수는 배제성이다. 만약 배제성이 조기에 흔들린다면, 불펜진을 일찍 가동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 감독은 "제성이가 오래 던져주길 기대한다. (고)영표 투입은 경기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고 한다. 연투가 처음이고, 혹시나 팀이 끌려간다면 이틀 쉬고 모레 나올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박경수는 지난 3차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입었고, 검진 결과 6주 진단을 받았다. 불행하게도 시리즈에서 제외됐다. KT는 박경수의 대체자로 신본기를 내세운다. 이 감독은 "오늘 만나봤는데, 안타깝다. 잘 버텨왔는데...시즌을 종료하게 되었다. 끝까지 같이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면서 "7회 볼넷 나가면서 바꾸려 했는데, 본인이 괜찮다 말하며 뛰고 싶어했다. 결과적으로 내 잘못이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KT는 박경수를 제외하고,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으로 간다. 조용호(좌익수)-황재균(3루수)-강백호(1루수)-유한준(지명타자)-제러드 호잉(우익수)-장성우(포수)-배정대(중견수)-신본기-(2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타순을 구성했다. 이 감독은 "시즌 내내 해왔던 타순이다. 시리즈에서 좋은 흐름도 있고 이대로 가려한다"라고 설명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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