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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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vs수원,'최고의 경기에 걸 맞는 최고의 서포터즈'

기사입력 2007.08.02 21:23 / 기사수정 2007.08.02 21:23

임찬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상암, 임찬현 기자] '명 승부 다운 명 관중'

지난 1일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FC 서울과 수원 삼성과의 2007' 하나은행 FA컵 16강전은  최고 빅 매치로 꼽혔던 경기답게 31459명의 많은 관중이 찾아왔다.

본부석을 기준으로 왼쪽 골대 뒤에 위치한 팬들이 홈팀 서울 서포터즈 '수호신'. 수원 서포터즈 '그랑블루' 또한 반대편 객석을 가득 메웠다. K 리그 인기 클럽들의 '빅 매치'답게 많은 팬이 모였다.



최고 빅 매치 다웠다. 찜통 같은 더위에도 불구하고 홈팀인 서울 서포터즈는 '서울~서울~ FC 서울!'을 외쳤고 수원 서포터즈는 '수원 블루윙즈~!'을 외치며 경기 시작 전부터 경기장을 뜨겁게 달궜다.

양팀 서포터즈의 열기는 경기만큼이나 치열했다. 서울 서포터즈는 킥 오프와 동시에 홍염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고 수원 서포터즈 또한 원정 관중석을 뒤덮을 정도의 수많은 깃발을 뒤흔들며 선수들에게 힘과 기운을 북돋아줬다.



선수들의 치열한 몸싸움으로 경기가 잠시 과열되며 서포터즈 사이에서도 잠시 욕설이 오갔지만 이내 침착함을 되찾는 모습에서 축구팬들의 모범을 보이기도 했다.

결과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서울이 수원을 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서울의 서포터즈는 함성을 지르며 선수들과 승리를 자축했고 수원 서포터즈 또한 비록 지지하는 팀이 졌지만,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들어갈 때까지 응원곡을 부르며 선수들을 위로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팀을 위해 90분 내내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K 리그의 서포터즈. 이들이 있기에 한국 프로축구가 하루하루 발전해 나간다.



임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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