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미국 록밴드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가 공연 중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브라스 어게인스트의 여성 보컬 소피아 유리스타는 지난 12일 미국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뮤직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다 남성 관객 얼굴에 소변을 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시 유리스타는 "물을 다 마시면 용변을 봐야 하는데 화장실에 갈 수 없다. 이걸 아예 '쇼'로 만들어야겠다"며 소변을 맞을 사람을 찾아나섰다. 관중 속에서 한 남성 관객이 손을 들었고, 유리스타는 그를 무대로 불렀다. 관객은 무대 위에 누웠고, 유리스타는 바지를 내리고 깡통을 든 남성 관객의 얼굴을 향해 소변을 봤다.
유리스타의 돌발 행동에 관객들은 물론 밴드 멤버들도 당황했다. 해당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졌고, 누리꾼들은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브라스 어게인스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피아는 당시 넋이 나간 상태였다. 그것은 우리가 예상한 것도 아니고, 우리 밴드 공연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사과했다.
유리스타는 해당 공연으로 경찰에 신고됐다. 데이토나 비치 경찰 측은 신고를 접수,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에서 공연음란죄가 적용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달러(약 118만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한편, 유리스타는 2015년부터 주목받고 있는 홈 피트니스 펠로톤 강사 제스 킹과 사귀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약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영상, 브라스 어게인스트 공식 인스타그램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