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온라인뉴스팀] '동방신기' 유노윤호가 연습생 시절 서울역에서 노숙했던 경험담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강심장-옴므파탈 스페셜 2탄'에서 유노윤호는 엄격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가수의 꿈을 반대해 연습생 시절 집으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한 번 하면 끝까지 하는 성격'으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습생 생활을 계속하며 아르바이트까지 했다. 그러나 궁핍한 생활고 때문에 서울역에서 노숙하는 일도 빈번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런 힘든 과정을 거쳐 유노윤호가 동방신기로 데뷔하기 직전, 유노윤호의 할아버지는 건강이 악화되어 위급한 상황에 이르렀다.
급히 소환되어 내려간 유노윤호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마지막 응원의 모습을 보여주고 결국 돌아가셨다.
유노윤호는 "사진 속 난 유독 엄지손가락을 치켜든 모습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할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나는 할아버지 임종 때 3일 밤낮을 울고 이후 최정상에 섰을 때에만 비로소 다시 울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직은 눈물을 보일 때가 아닌 것 같아 꾹 참아왔지만 이번 연말엔 좋은 상을 많이 받아 펑펑 울고 싶다"고 말해 촬영장 분위기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한편, 유노윤호는 이날 함께 출연한 '걸스데이' 민아와 커플 펌핑 댄스를 춰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사진 = 유노윤호 ⓒ SBS 강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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