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한국 힙합 씬에 새 지평을 열고 있는 티빙 오리지널 '힙합 메디컬 시트콤 - EMERGENCY'(이하 '이머전시')가 대대적인 '힙합데이'를 준비해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12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이머전시’ 4화에서는 힙합으로 인해 일찍이 남다른 고민을 겪은 래퍼들이 출격, 국힙에 대한 진지한 애정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날 첫 환자로는 ‘쇼미더머니777’ 준우승자 출신인 루피가 등장한다. 진료실에 안착한 루피는 군대 시절부터 미국 LA 유학 당시 느꼈던 개인적인 경험을 힙합과 연관시켜 털어놓으며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한다고.
뿐만 아니라 힙합을 시작하면서 부모님과 겪었던 갈등은 물론, 힙합의 근원과 국힙의 미래에 대한 소신까지 밝혀 양동근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남매 힙합 듀오 골드부다와 릴체리가 카더가든의 진료실을 찾는다. 미국 마이애미 출신인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 힙합 씬의 차이점을 꼬집으며 직설을 날린다고. 특히 이 과정 속에서 정체성의 혼란까지 겪었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골드부다는 유행처럼 번진 디스전에 대해서도 확고한 생각을 밝혔는데, 이를 듣던 카더가든이 “20년 후에 시의원으로 출마했으면 좋겠다”며 칭찬을 건네 과연 그 말은 무엇일지 호기심을 돋운다.
또한 “공부와 랩, 둘다 잘한다”며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보는 이들을 공감케 할 빅나티는 중2병을 비롯해 앞날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하게 고백, 10대 다운 풋풋함을 선보인다.
한편, 10주년을 맞은 '쇼미더머니'의 10주년 프로젝트로 기획된 '이머전시'는 과열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한국 힙합계에서 쉼 없이 달려 지쳐버린 래퍼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시트콤 장르 속 힙합계 인물들이 고정 크루로 분하는 'Dr. 양 멘탈케어센터'라는 병원을 배경으로 래퍼들의 화려한 삶과 그 이면에 감춰진 고민들을 나누고 있다.
티빙 오리지널 '이머전시'는 12일 오후 4시 티빙에서 단독 공개된다.
사진 = 티빙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