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 세레머니, 팬들 위한 즉석 이벤트" 황희찬의 팬들 향한 애정

(엑스포츠뉴스 고양, 김정현 기자) 결승 골을 넣은 황희찬이 특별해 보였던 하트 세레머니에 대해 설명했다.

황희찬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UAE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전반 36분 페널티킥으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그는 이날 경기 MOM에 선정됐다. 

경기 후 인터뷰에 참석한 황희찬은 "힘든 최종예선 경기에 팬들과 즐기며 승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선수들이 열심히 뛰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황희찬은 이날 터뜨린 결승골 이후 동갑내기 친구들인 96라인 선수들과 함께 하트 세레머니를 했다. 이에 대해 그는 "특별한 의미는 없고 팬들과 함께해 96라인 친구들과 함께 즉석 해서 세레머니를 정했다"라고 설명했다. 

계속 내용 좋은 경기를 하지만, 공격수들의 결정력이 살아나지 않고 있다. 황희찬은 이에 대해 "골이 들어가지 않은 걸 인지하고 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빨리 경기를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알고 있고 노력하고 있다. 다음 경기에도 앞서가는 경기를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앞서가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 선수를 PK 키커로 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PK 상황에 대해 "PK 전담을 정해두지 않는다. 제가 저번 경기에도 골이 없었다. 팬들 앞에서 골로 보답하고 싶었다. (손)흥민이 형이 양보해줘서 감사하고 이 골로 승리하게 돼 감사하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황희찬은 다가오는 17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원정 경기에 대해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지금보다 더 유리해진다. 소집 초반부터 인지했다. 이날 경기 후 회복에 집중하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고양, 고아라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