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0:15
연예

유재석, 2세 탄생 언급 "낳기 전과 후 달라…눈물 나더라" (유퀴즈)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1.11 07: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출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1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이름값: 운명을 따르는 자'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과 조세호가 임신복 간호사와 인터뷰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산모분들께서도 간호사님 이름이 임신복이라고 하면 굉장히 반응도"라며 물었고, 임신복 간호사는 "반응 되게 좋으시다. 산모들이 제 이름을 보시고는 한 번 다 웃으신다. 웃으시고 나서 '진짜 이름이 맞습니까? 가명이 아니세요?'라고 이야기를 하신다"라며 자랑했다.

이어 유재석은 "산모분들이 출산 앞두고 긴장되고 그럴 때 임신복 간호사님이 계시면 마음적으로"라며 감탄했고, 임신복 간호사는 "마음적으로 많이 편하다"라며 못박았다.



유재석은 "기억에 남는 산모분들도 있으실 거 같다"라며 궁금해했고, 임신복 간호사는 "기억에 남는 산모는 많은데 그중에 택시에서 분만하신 분이 있었다. 로비에서 전화가 왔다. 아이를 낳았을 거 같은 직감이 들었다. 분만 세트를 다 준비했다. 막 뛰어 내려갔다. 아니나 다를까 뒷좌석에서 산모가 혼비백산하고 누워 있더라"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임신복 간호사는 "아이가 벌써 나와있었다. 아이가 새파랗게 돼서 울지도 않고 있었다. 그래서 빨리 그 자리에서 제대를 자르고 아기를 안고 뛰었다. 산소 공급하고 호흡시키고 해서 아기를 살린 적 있었다"라며 털어놨다.

임신복 간호사는 "택시 운전기사님이 미역과 옷을 사서 오셨다더라. 그게 복이라고 하더라. 뒷좌석이 엉망이 되었을 텐데도"라며 덧붙였다.



조세호는 "엘리베이터에서 낳은 아기도 있다더라"라며 질문했고, 임신복 간호사는 "로비에서 전화가 왔다. '산모가 접수를 하고 있는데 신음 소리가 심상치 않다. 빨리 준비를 해라'라고 전화가 왔다. 산모가 쭈그리고 아기 낳는 폼을 가지고 앉아 있더라"라며 회상했다.


임신복 간호사는 "아기 머리가 곧 나오기 직전이었다. 그래서 제가 떨어지면 안 되니까 손으로 아기를 막고 휠체어에 태워서 분만실에 가서 분만한 적이 있었다"라며 밝혔다.

특히 유재석은 "탄생의 순간은 주변 소리가 안 들리더라. 눈물이 안 날 거 같은데 눈물이 난다. 늘 보면 결혼하기 전과 후, 아이가 태어나기 전과 후가 뭔가 달라지는 거 같긴 하다"라며 감격했다.

유재석은 "결혼 안 했을 때 동생이 우리 집에 와서 조카가 태어난 지 얼마 안 됐을 때 '영화 좀 보러 가고 싶어'라고 해서 '가. 가면 되잖아'라고 했다. 몰랐다. 결혼 안 했을 때니까. 내가 아이를 키워보니가 '내가 너무 잘못했구나' 싶었다. 나중에 동생한테 사과했다. (아이가 없으면) 갈 수가 없다. 그때 동생한테 미안하다고 했다. 그때 너무 몰랐다고"라며 일화를 공개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