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권, 팬케이크→낚시까지 모두 실패…봉태규 "일진 안 좋을 것 같아" (해치지않아)[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해치지않아' 출연진들이 이튿날에도 노동 지옥에 빠졌다.

9일 방송된 tvN '해치지않아'에서는 엄기준, 봉태규, 윤종훈, 하도권, 온주완, 김동규가 폐가하우스에서 이틀 째 아침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가장 먼저 잠에서 깬 하도권은 주방으로 가서 팬케이크와 더치커피를 아침으로 낼 준비를 했다. 하지만 가스렌지를 켜놓은 채 팬을 올려놔 필요 이상으로 팬이 달궈졌고, 결국 팬케이크는 만드는 족족 타버렸다. 결국 그는 김동규에게 생크림을 만들어달라고 했고, 생크림으로 탄 부분을 모두 덮어버리는 극단의 조치를 취했다.

그마저도 만족하지 못한 하도권은 만든 팬케이크를 겹겹이 쌓아올려 케이크를 즉석에서 완성했고, 생크림을 옆면까지 발라 데코레이션을 마쳤다. 칼로 조각을 내서 이를 맛본 멤버들은 "생각보다 안 달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식사를 마친 뒤 이들은 문어잡이 낚시팀과 가구작업팀 두 팀으로 나뉘어 다시금 노동 지옥에 빠졌다. 하도권과 엄기준, 온주완이 포함된 문어잡이 팀은 문어를 잡기 위한 여정에 나섰다.. 하도권은 "배 위에서 먹는 라면이 대박인데 우리끼리만 먹을 수도 없고"라며 아쉬워했는데, 엄기준은 "먹자"고 나섰다. 온주완은 이동하는 배에서 컵라면을 끓였는데, 하도권은 "형은 먹을 자격이 없어요"라며 문어를 한 마리라도 낚아야만 라면을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반면 집에 남은 가구작업팀은 "우리가 괜히 힘캐를 다 바다로 보냈다. 도권이 형이나 주완이 형 중 한 명만 있었어도 이렇게까진 안 힘들었을텐데"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본격적인 가구만들기 작업이 시작되자 윤종훈의 지시로 봉태규와 김동규는 톱질을 시작했고, 삐뚤게 자른 각목을 보고 두 사람은 "사포로 문지르면 된다"라고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끝나지 않는 톱질을 하던 중 봉태규는 "우리 집에도 이름이 있는 거 아느냐"고 김동규에게 물었고, 김동규는 "지옥 하우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낚시 팀은 계속해서 문어를 잡지 못해 좌절에 빠졌다. 결국 온주완은 "우리 수산시장 가자"고 말했고 엄기준은 "자존심이 상한다"며 씁쓸하게 웃었다. 하지만 결국 이들은 수산시장에서 문어를 구입했다.

사진= '해치지않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