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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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회장, '베어벡 계속 감독 맡아달라'

기사입력 2007.07.31 00:40 / 기사수정 2007.07.31 00:40

이우람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우람 기자] 대한축구협회 정몽준 회장이 2007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핌 베어벡 감독에게 사임을 재고해달라고 간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30일 대한축구협회 유영철 홍보국장은 "정몽준 회장이 30일 오전 귀국한 베어벡 감독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표팀 감독직에 유임해줄 것을 부탁했다"며 그리고 베어벡 감독을 맡을 환송식을 성대하게 해달라고 협회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어벡 감독은 정몽준 회장의 간곡한 요청에도 불구,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 가삼현 사무총장은 "30일 귀국한 베어벡 감독과 점심 식사를 하면서 감독직 사퇴에 번복이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면서 "그가 한국 생활에 만족을 했지만, 재임기간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둔 점과 멀리 네덜란드에 계신 부친의 병간호로 인해 사퇴를 굳게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어벡 감독은 신변 정리를 마치고 다음달 5일(토) 네덜란드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우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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