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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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소매' 이준호X이세영, 물에 젖은 채 눈빛 교환

기사입력 2021.11.09 16:31 / 기사수정 2021.11.09 16:31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옷소매' 이준호와 이세영이 물에 젖은 채 서로를 응시하며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금토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측이 9일,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강미강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옷소매’는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고자 한 궁녀와 사랑보다 나라가 우선이었던 제왕의 애절한 궁중 로맨스 기록이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은 조선 영정조 권력 교체기, 그 파란의 중심에서 운명적으로 조우한 왕세손 이산(이준호 분)과 궁녀 성덕임(이세영)의 서사를 담아내며 예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영상은 결코 어우러질 수 없을 것 같은 왕세손 이산과 궁녀 성덕임의 캐릭터를 조명하며 시작한다. 이산은 ‘호랑이 동궁마마’라는 별명답게, 궁녀들의 흐트러진 매무새와 조신하지 못한 처신 등을 일일이 훈계하며 까칠함을 폭발시키는 모습이다. 

반면 성덕임은 치맛자락을 붙잡고 궐 안을 망아지처럼 폴짝폴짝 뛰어다니는가 하면 궁녀로 평생을 살아야 하는 처지임에도 불구하고 “나인이 되기 싫다”라고 선언하고 있다. 

이처럼 물과 기름 같은 이산과 성덕임이 어떻게 인연을 쌓아갈지 궁금증을 높이는 찰나, 정체를 숨긴 이산과 겁 없는 궁녀 성덕임의 풋풋한 첫 만남이 그려져 흥미를 끌어올린다. 특히 성덕임에게 홀대를 당한 이산이 반성문으로 깨알 같은 복수(?)를 하는 등 두 사람의 투닥거림이 훈훈한 미소와 설렘을 선사한다.



한편 영상 후반부에서는 이산이 보위에 오르는 것을 막으려는 세력들의 견제, 사도세자에 대한 트라우마로 이산을 몰아 세우는 영조(이덕화) 등이 그려지며 파란만장한 궁중 스토리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무엇보다 이 같은 격랑 속에서 이산과 성덕임의 감정이 한층 무르익어가는 모습이다. “네가 나에게 휘둘렸느냐? 내가 너에게 휘둘렸느냐?”라고 묻는 이산의 음성과, 물에 젖은 채로 마주 선 이산과 덕임의 모습은 아찔한 설렘을 자아낸다. 

또한 이산을 향해 “한낱 궁녀이지만 저하의 사람입니다. 일평생 곁을 떠나지 않고, 일평생 저하만을 위할 저하의 사람입니다”라고 다짐하는 성덕임의 모습은 단순한 남녀관계를 뛰어넘는 두 사람의 교감과 애절한 사랑을 기대하게 한다.

‘옷소매 붉은 끝동’은 오는 12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MBC ‘옷소매 붉은 끝동’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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