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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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은 '의심', 보드진은 '유임'...솔샤르의 불투명한 미래

기사입력 2021.11.08 17:47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선수단에는 의심을 받고 보드진에는 신뢰를 받는 상황. A매치 기간을 지나가는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2주가 자신의 미래를 결정지을 분수령이다.

영국 언론 메일은 8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고참급 선수들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지휘에 대해 충분한 지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고 전해 솔샤르 감독에 대해 의문이 있다고 전했다. 

솔샤르 감독의 맨유는 현재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승 2무 4패, 승점 17점으로 6위에 있다. 아스널, 웨스트햄보다도 순위가 낮다. 맨유는 9라운드 리버풀과의 노스웨스트 더비 0-5 완패, 1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맨체스터 더비 0-2 패배로 엄청난 경질 여론이 일고 있다. 

그런 가운데 언론은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비롯한 고침급 선수들이 솔샤르와 코치진으로부터 충분한 지시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느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자신이 구단을 떠난 후 수준이 떨어지는 것처럼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일부 선수들은 너무 어린 감독들이 일터에서 배우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수단은 솔샤르에게 명확한 계획을 지시받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또 언론은 "선수단은 맨시티전에 도니 반 더 비크가 출전하자 팬들이 더 큰 성원을 보내 솔샤르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그에게 동정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역시 솔샤르 감독에게 중용 받지 못하는 제이든 산초도 마찬가지다. 산초는 심지어 7300만 유로(약 997억 원)라는 거액을 들여 이적했지만, 솔샤르 감독은 제대로 활용조차 안 하고 있다. 앞선 시즌에 제시 린가드가 중용 받지 못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구단 내부에선 어떠한 움직임도 없다. 영국 언론 인디펜던트는 "맨유가 현재 어떠한 플랜B도 갖고 있지 않다. 누구도 중도 부임할 만한 대체자가 없다"고 전했다. 

다른 언론인 영국 언론 디 애슬레틱은 "다가오는 21일 왓포드 원정 경기에 솔샤르 감독은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을 것이다. A매치 기간 솔샤르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보드진은 여전히 솔샤르의 유임을 원하지만, 현실적으로 그 의지가 얼마나 이어질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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