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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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론'에도 넘치는 자신감..."내 목표는 여전히 우승"

기사입력 2021.11.08 16:5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경질 여론이 있는 페네르바체 감독이 여전히 자신감을 드러냈다.

페네르바체는 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카이세리스포르와의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12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김민재가 풀타임 활약한 가운데 페네르바체는 먼저 2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메수트 외질의 극장 페널티킥 득점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페네르바체를 이끄는 빅토르 페레이라 감독은 최근 부진한 경기력으로 경질 여론에 휩싸였다. 메수트 외질과의 불화설은 물론 나쁜 경기력으로도 비판을 받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최근 리그에서 3연패를 당했고 리그 초반과 다르게 실점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레이라 감독은 "내 이야기는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더 많은 것들이 남아있다"면서 "우리는 목요일 유로파리그 원정 경기를 했고 금요일에 돌아왔다. 난 변명하지 않겠지만, 짧은 휴식을 했다. 유럽 팀들의 문제들이다. 유럽대항전을 치르면 회복 시간이 짧다"고 주장했다. 

페네르바체는 5일 벨기에 팀인 로얄 앤트워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4차전을 3-0 완승하고 돌아왔다. 주전 선수들이 나섰기 때문에 카이세리스포르전에 주중 경기 여파가 드러났다. 

페레이라 감독은 이어서 "경기 시작 당시 우리는 유리했지만, 페널티킥을 놓쳤다. 0-2로 뒤진 뒤에 우리는 다시 싸웠다. 우리는 많은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2-2를 만들었다. 난 선수들을 비판할 수 없다. 아마 선수들은 최선의 경기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네르바체는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달렸지만, 최근 리그 3연패로 순위가 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페레이라 감독은 우승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그는 "이 리그에선 많은 일이 벌어진다. 난 똑같은 열망을 하고 있다. 내 목표는 여전히 리그 우승이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내가 일했던 팀 중에서 최고다. 팬들이 결과에 실망할 수 있지만, 난 항상 그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진=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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