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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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팬 분노케 한 'PK→VAR→취소'..."터치 분명히 있었다"

기사입력 2021.11.08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 토트넘 홋스퍼 부임 후 첫 패를 안겨다줄 뻔한 페널티킥 판정은 뒤집히면서 많은 에버튼 팬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토트넘 감독 부임 후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런 경기에서 토트넘은 유효슈팅을 단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면서 에버튼 원정에서 패배할 뻔했다. 에버튼이 한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후반 19분, 벤 데이비스가 볼을 건드렸고 이는 히샬리송에게 향했다. 박스 안에서 단독 찬스를 맞았고 위고 요리스가 뛰쳐나왔다. 두 사람은 충돌했고 히샬리송이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요리스는 주심에게 다가가 격하게 볼이 손에 닿았다고 말하며 파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VAR이 가동됐다. 크리스 카바나 주심은 오랜 시간 VAR 실과 소통했다. 그 후 카바나 주심은 직접 보기 위해 온필드 모니터로 향했다. 카바나 주심은 여러 차례 다른 상황, 다른 장면을 돌려봤다. 앞선 다른 상황에선 문제가 없었다. 히샬리송과 요리스의 충돌 장면만 확인하면 됐다. 

확인이 꽤 오래 걸렸고 카바나 주심은 자신의 판정을 번복하고 페널티킥을 취소했다. 일순간 구디슨 파크에는 에버튼 팬들의 야유가 쏟아졌고 당사자인 히샬리송과 브라질 출신 동료인 알랑도 격하게 주심에게 항의했다. 


경기를 해설한 영국 BBC 라디오 마이클 브라운은 "엄청난 판정이다. 내 첫 생각은 요리스가 볼을 가졌다고 봤다. 아주 근소했다. 주심이 판정을 내리는 데 오래 걸렸던 이유다. '명백하고 명확한'이란 표현은 약간 가혹하다. 하지만 저 장면은 주심에게 까다로웠다."고 전했다. 

이 장면 이후로 에버튼 팬들은 격렬해졌다. 경기장 전광판으로 화면을 본 에버튼 팬들은 분노했고 주심에게 "너가 속였어, 애트웰(VAR심판). 사기꾼!"이라고 소리쳤다. 

브라운은 경기 후에도 "우리는 명백한 실수에 대해 절대로 명확히 할 수 없다. 우리는 모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선수들, 감독들, 펍에 있는 사람들을 봐왔다. 우리는 항상 이 환상적인 경기에 동의할 수는 없다. 궁극적으로, 요리스가 공을 건드렸고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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