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가 지현우에게 고백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신사와 아가씨' 13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이 이영국(지현우) 때문에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술에 취해 이영국에게 고백했고, 어린 시절 첫사랑이라고 밝혔다. 다음날 박단단은 기억이 나지 않는 척했고, 이영국이 자신의 마음을 알게 될까 봐 걱정했다.
또 박단단은 아이들과 게임을 하던 중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했고, 이때 이영국이 나타났다. 이후 박단단은 이영국을 불러냈고, "아무래도 회장님이 오해하실 것 같아서요. 그니까 어제 제가 첫사랑이 회장님이었다고 한 말은 그니까 어렸을 때 좋아했다는 거지 지금까지 좋아한다는 말은 아니거든요"라며 못박았다.
박단단은 "아까 애들이랑 진실게임할 때 했던 말 때문에 오해는 하지 말아 주세요. 지금까지 회장님 좋아한다는 뜻은 아니니까. 그러니까 앞으로 저 피하지 마세요"라며 당부했다.
이영국 역시 박단단이 나오는 꿈을 꿨고, 일하는 도중 갑작스럽게 박단단을 떠올리는 등 좋아하는 마음을 갖기 시작했다.
특히 왕대란은 박단단을 쫓아내기 위해 조사라(박하나)와 계략을 꾸몄고, 치매에 걸린 척하며 행패를 부렸다. 왕대란은 박단단의 얼굴에 토마토 주스를 뿌렸고, 집에서 나가라며 몸을 밀치고 소리를 질렀다.
이를 본 애나킴(이일화)은 왕대란을 요양원에 보내라고 권유했고, 이영국은 애나킴의 말을 듣기로 했다. 이영국은 왕대란에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요양원에 가주세요. 최고의 치료받도록 저도 최선을 다할게요"라며 부탁했다.
왕대란은 결국 이영국에게 무릎 꿇었고, "나 요양원 죽어도 못 가. 나 치매 아니야. 가짜 치매야. 병원에 간 적도 없고 치매 진단받은 적도 없어. 미친 척 연기한 거라고. 네가 박 선생을 좋아하는 거 같아서. 너하고 박 선생하고 이상한 소문나 봐. 큰일 나는 거잖아. 조용히 걔만 박 선생만 내보내려고"라며 해명했다.
분노한 이영국은 "이 집에서 당장 나가세요. 아이들 앞에서 거짓말하고 아무 잘못 없는 사람한테 도둑 누명 씌우고 아픈 척 가짜 치매까지. 사람이라면 어떻게 이런 짓을 해요. 이제 정말 무슨 변명을 해도 같이 못 삽니다"라며 독설했다. 왕대란은 이세련(윤진이)의 결혼식이 끝날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사정했다.
더 나아가 이영국은 박단단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했다. 박단단은 끝내 "회장님. 진짜 저한테 왜 이러세요? 혹시 회장님도 저 좋아하세요? 그런 거죠"라며 기대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