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5 11:29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 마침내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5일, 2011시즌 투어 스케줄을 공식 발표했다. 올해 KLPGA투어는 총 24개 대회 총상금 약 136억 원, 평균 상금 5억6천만 원(하나은행 챔피언십 및 한일전 포함) 규모로 열린다. 이 수치는 지난해 22개 대회보다 2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 역시 작년에 비해 약 16억 원이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미 2011시즌 개막전을 중국에서 치른 KLPGA투어는 오는 4월 8일부터 사흘간 전남 장성에 위치한 푸른솔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국내 개막전인 '제3회 하이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을 시작으로 긴 여정에 들어간다. 상반기는 6월 중순까지 총 8개 대회가 열리며 하반기는 7월 29일 열리는 'SBS투어 제2회 히든밸리 여자오픈'(총상금 3억 원)을 시작으로 16개 대회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스케줄에서 주목해야할 부분은 지난해까지 개최됐던 총상금 8억 원의 '하이원리조트컵 채리티 여자오픈'이 빠진 대신 총상금 10억 원 규모의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가칭)이 개최된다는 것이다. 이 대회는 KLPGA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회이며 우승상금만 2억 원에 달한다. '한화금융네트워크 오픈'은 9월 1일(목)부터 나흘간 열린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까지 총상금 3억 원으로 개최했던 '현대건설 서울경제 오픈'이 상금을 3억 원 증액해 총상금 6억 원으로 개최하며 '에쓰-오일 챔피언십 인비테이셔널'도 1억 원 증액해 총상금 4억 원으로 열린다. 또한,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개최됐던 '롯데마트 여자오픈'과 '태영배 한국여자오픈'이 올해부터는 4라운드 대회로 열린다. 이로써 올해 열리는 24개 대회 중 무려 8개 대회가 4라운드(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외)로 치러진다.
한편, 지난해 개최하려다 여러 사정으로 인해 개최를 포기했던 '금강 센테리움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과 '삼부 타니 여자오픈 골프대회'(5억 원)가 올해는 개최된다. 또한, 지난해 일본측 스폰서의 사정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한일국가대항전'(총상금 6천1백5십만 엔) 역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개최된다.
KLPGA 김일곤 사무국장은 "KLPGA투어의 규모가 예년에 비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은 스폰서, 언론기관 및 갤러리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관심 덕분이다. 이로 인해 KLPGA가 더욱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국장은 "앞으로도 협회는 투어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스폰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툴을 개발할 것이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사진 = 안신애, 양수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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