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닥터 브레인' 박희순이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3일 오전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Dr.(닥터) 브레인'의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선균, 이유영, 박희순, 서지혜, 이재원, 김지운 감독이 참석했다.
'닥터 브레인'은 홍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SF 스릴러 드라마로, 타인의 뇌에 접속해 기억을 읽는 뇌동기화 기술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천재 뇌과학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인물 이강무를 연기한 박희순은 원작을 봤느냐는 질문에 "굉장히 재밌었고, 흥미로웠던 점이 이선균씨가 연기한 세원 빼고는 전부 외국인으로 설정 되어있었다. 심지어 저는 흑인에 민머리에 선글라스를 낀 사무엘 L. 잭슨같은 느낌이었다"면서 "하다하다 흑인 분장까지 해야하나 싶었는데, 각색이 되어서 웹툰에 있던 미스터리, SF적인 건 가져가되 각색을 통해 한국적인 가족의 정서를 담아냈더라. 세계적으로도 통할 수 있는 작품이 만들어진 거 같다"고 답했다.
이어 뇌 동기화를 통해 보고 싶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저는 팀 쿡 CEO의 뇌를 동기화해서 애플의 모든 정보를 빼내고 싶다"고 농담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또한 "애플TV+와 작업하면서 느낀 점은 보안이 정말 철저하다는 점이다. 애플이 보안이 얼마나 철저하던지 작품이 끝날 때까지 제목을 몰랐다"면서 "'알파 로메오', '미스터 로빈', '닥터 브레인' 등 매 회차마다 제목이 바뀌어 있어서 매니저한테 제목이 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 그 정도로 보안이 철저해서 미스터리한 작품이니만큼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닥터 브레인'은 4일 애플TV+에서 독점 공개된다.
사진= 애플티브이플러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