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김용건이 39세 연하와의 혼외 임신 스캔들 이후 MBN 새 예능 '그랜파'를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비춘다.
김용건은 오는 6일 방송되는 '그랜파'에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그랜파'는 평균 나이 79세의 국민할배 이순재·박근형·백일섭·임하룡과 '도캐디' 도경완의 골프 유강기를 담은 골프 예능이다. 지난 7월 4부작 파일럿으로 편성돼 관심을 받았고, 이후 정규 편성됐다.
첫 게스트로는 지난 8월 39세 연하와의 혼전 임신 스캔들로 떠들썩한 이슈를 낳았던 김용건이 나선다.
앞서 김용건의 출연 소감을 담은 '그랜파'의 티저가 공개되며 높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김용건은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말로 이순재 등 형님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 김용건은 "과연 (출연이) 옳은 건지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많이 망설였다.다 내 불찰이고, 내가 부족해서 벌어진 일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속내를 전했다. 이에 이순재는 김용건을 토닥였고, 백일섭은 "잘 왔어, 용건이가 '그랜파'에 잘 왔네"라며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김용건은 지난 8월 혼전 임신 스캔들로 파장을 낳은 바 있다. 2008년 한 드라마 종영 파티에서 13년간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던 A씨와의 관계가 밝혀졌고, 올해 초 A씨가 임신을 했다는 소식을 전한 뒤 아이의 출산 문제로 갈등을 빚었고, 결국 법적 다툼까지 이어진 내용이 알려졌다.
당시 김용건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 "상대방의 상처 회복과 건강한 출산, 양육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혹여라도 법에 저촉되는 바가 있어 책임질 일이 있다면 당연히 질 것이다"라고 말했고, A씨 측은 김용건에게 두달 여간 폭행과 폭언, 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논란이 커진 상황이었지만 극적인 화해로 논란을 봉합했다.
논란 후 3개월이 지났고, tvN 예능 '꽃보다 할배' 등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평소 남다르게 의지했던 형님들과 다시 예능 프로그램에서 만난 김용건이 '그랜파'를 통해 어떤 심경을 털어놓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랜파'는 6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 MBN,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