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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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국가대표' 김건희 "수원 팬들이 저를 키웠다"

기사입력 2021.11.01 13:2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오랜 시간이 걸려 드디어 생애 첫 성인대표팀에 발탁된 김건희가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1일 파주NFC에서 비대면으로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KFA(대한축구협회)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1월 일정에 나설 25인의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황의조(지롱댕 보르도)를 대신해 김건희(수원삼성)를 처음으로 발탁했다. 김건희는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다. 

1995년생인 김건희는 광양제철남초-광양제철중-매탄고-고려대학교를 거쳐 2016시즌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에서는 가끔 모습을 보였다. 2009년 U-14 대표팀에 선발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안유스게임에 출전해 4경기 2골을 기록했다.

김건희는 2014년엔 U-20 대표팀에 선발돼 AFC U-19 챔피언쉽 대회에 출전했고 대회 3경기에서 3득점을 터뜨렸다. 이듬해인 2015년엔 고려대 소속으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에 출전했고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18년엔 U-23 대표팀에 소집돼 AFC U-23 챔피언쉽 2경기에 출전했다. 

2018년을 끝으로 김건희는 연령별 대표팀은 물론 대표팀과도 인연이 없었다. 그러나 3년이 지난 2021년, 26세의 나이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김건희는 이전부터 오랜 시간 지켜봐 왔다. 좋은 장점이 있다. 우리 스타일에 잘 맞을 거로 생각해 뽑았다. 선수가 가진 특장점이 우리를 잘 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의 컨디션은 좋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면 오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그를 뽑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첫 발탁된 김건희는 수원 구단을 통해 "부족하지만, 더 열심히 해서 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필요한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확실한 건 수원 팬분들 응원과 사랑이 저를 키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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