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신사와 아가씨' 이세희와 지현우의 과거 인연이 밝혀졌다.
31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12회에서는 박단단(이세희 분)과 이영국(지현우)이 과거 인연을 알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단단은 어린 시절 가출한 자신을 집까지 데려다준 사람이 이영국이라는 것을 알았다. 박단단은 '근데 그 군인 아저씨 꼭 다시 만나고 싶었던 아저씨인데 어떻게 내가 못 알아봤지'라며 생각했다.
이영국은 "그날 바로 집에 들어갔어?"라며 물었고, 박단단은 "바로 들어갔어요. 아저씨. 회장님께서 동네 몇 바퀴 자전거로 드라이브 시켜주니까 기분이 싹 다 풀렸거든요"라며 털어놨다.
이영국은 "사실 그날 집 앞까지 데려다주고 가면서도 좀 걱정했거든. 저 꼬맹이 아가씨가 집에 안 들어가고 사고 치면 어떻게 하지' 하고 말이야"라며 밝혔고, 박단단은 "그때 뒤도 안 돌아보고 가셨잖아요. 제가 이름 물어봤는데 대답도 안 해주시고"라며 툴툴거렸다.
또 이영국은 "근데 그날 왜 가출했던 거야?"라며 질문했고, 박단단은 "사실은 오빠랑 아이스크림 때문에 싸웠었거든요. 오빠가 제 아이스크림 뺏어 먹었는데 엄마가 오빠 편만 드는 거예요. 그게 얼마나 서럽고 서운했는데요"라며 고백했다.
이영국은 "하긴 어렸을 때니까. 그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또 많은 시간이 흘러서 그때 그 말썽꾸러기는 이렇게 커서 예쁜 아가씨가 되고 난 아저씨가 되고"라며 미소 지었다.
박단단은 "회장님은 절대 아저씨 같지 않아요. 회장님은 아저씨가 아니라 그냥 멋진 신사 같아요"라며 못박았고, 이영국은 "말이라도 고마워요. 진짜 기분 좋은데"라며 고마워했다.
또 조사라(박하나)는 박단단과 이영국의 관계를 의심했고, 두 사람을 미행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할 뻔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