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신인섭 인턴기자) 대선배 웨인 루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9일(한국 시간) "웨인 루니는 맨유 스타들이 노력과 헌신이 부족하며 그들의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을 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다.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이며 지난 25일 치러진 리버풀과의 더비 경기에서 0-5로 대패했다.
리버풀전 대패 이후 솔샤르 감독의 경질이 임박했다며 안토니오 콘테, 지네디 지단 등의 감독이 맨유의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라는 보도가 쏟아졌지만, 맨유 보드진은 솔샤르를 믿기로 결정했다.
최근 부진에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웨인 루니도 입을 열었다. 더비 카운티의 감독 루니는 블랙번 로버스와의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경기를 앞두고 맨유에 대한 질문에 답했다.
루니는 "선수들은 스스로에게 질문하고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 그들은 많은 돈을 받지만 충분히 잘 하고 있지 않을 때, 감독이 모든 짐을 짊어지기 쉽다"라며 "선수들에게 막중한 책임이 있다. 그들은 세계적 수준의 선수이고 맨유와 같은 클럽은 더 많은 것을 필요로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서 "더비 카운티에서 내 선수들은 충분히 노력하지 않으면 경기를 뛸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노력하지 않을 핑계는 없다. 내가 감독에 취임할 때 선수들에게 가장 먼저 한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루니는 솔샤르 감독의 유임 결정에 대해서는 보드진의 결정을 믿었다. 루니는 "맨유가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느낄 것이다. 솔샤르가 있든 없든 맨유는 계획이 있다고 확신한다. 그들은 적절한 시기에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그 4경기째 승리가 없는 맨유는 오는 31일 토트넘과 2021/22 시즌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PA/연합뉴스
신인섭 기자 offtheball943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