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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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사기 피해' 태연, 입장문 돌연 삭제…이목 부담됐나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10.29 10:57 / 기사수정 2021.10.29 10:5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11억 원 상당의 부동산 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소녀시대(SNSD) 태연이 자신의 입장문을 삭제했다.

지난 28일 태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미쳤다고 제가 ㅌㄱ(투기)를 할까요 ㄷㄷ"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살았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삶은 제가 일하고 생활하는 위치와 가깝고 자주 만날 수 있는 곳에 가족들의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게 바람이었고 꿈이었다. 가족들 동의하에 부모님 두 분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하고 결정 지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목적이 의도와는 다르게 비춰지고 있는 것 같아서 글을 올리게 됐다. 저 역시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일방적으로 알게 된 상태라 상황을 기다리고 있는 입장이다. 굳이 이런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참 속상하지만, (투기라고) 오해하고 안 좋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더 이상의 억측은 자제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가 올린 입장문은 29일 오전 기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내려간 상태다. 전날 오후 3시 경 해당 입장문을 올렸는데 오전 중에 입장문이 사라진 것 때문에 네티즌들은 태연이 이를 삭제한 것으로 유추하고 있다.

한편, YTN 보도에 따르면 기획부동산 업체는 지난 2019년 4억원에 매입한 경기도 하남시 소재 임야를 석 달 후 태연 측에 11억 원에 팔아넘겼다. 해당 땅은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하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태연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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