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2.11 10:58 / 기사수정 2011.02.11 10:58
[엑스포츠뉴스=강정훈 기자] 프로야구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자로 엔씨소프트가 결정됐다. 또한, 올해 내로 제10구단 창단도 가시화되며 양대리그로 나갈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8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온라인게임 전문기업 엔씨소프트를 제9구단 창단 우선 협상자로 선정했다.
이로써 엔씨소프트가 구단주 총회 승인을 거쳐 창원을 연고로 하는 제9구단으로 출범하면 오는 2013년 또는 2014년 1군 가입을 목표로 코칭스태프와 선수 등 선수단을 꾸리게 된다. 이르면 올 시즌부터 2군 리그에 참가할 전망이다.
또한, KBO는 올해 내로 제10구단 창단도 확정해서 양대리그로 운영하겠다는 내용을 내놨다. 이에 10개 구단이 들어설 경우 현재 유지되고 있는 단일리그제는 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양대리그가 과연 한국야구의 흥행을 이끌 수 있느냐는 의문점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1999년과 2000년에 두 시즌 동안 양대(드림·매직) 리그를 실시한 전례가 있다. 그러나 이 제도는 제대로 뿌리지 내리지 못했다.
이유는 전력과 승률의 불균형, 리그 팀의 변경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양대리그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10개 구단 체제가 조성되더라도 양대리그는 시기상조라는 목소리가 있다.
한국의 프로야구는 미국과 일본의 야구역사와 여건을 비교했을 때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한국 프로야구만의 정서와 문화가 반영된 참신하고 내실있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앞으로 제10구단까지 바라보고 있는 한국프로야구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를 이루어 발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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