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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영화·드라마·뉴미디어 부문 수상작 발표

기사입력 2021.10.27 13:34 / 기사수정 2021.10.27 13:34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 영상 콘텐츠 공모전인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이 3개 부문 총 7편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올해 롯데 크리에이티브 공모전에서는 각 부문별 주요 실무 인사들이 독창성과 완성도, 제작 가능성 등을 다방면으로 고려해 공정하고 열띤 심사를 펼쳤다. 공모전 주최사인 롯데컬처웍스는 "출품작이 역대 최다인 1755편을 접수 받았으며, 많은 편수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에 걸쳐 공정한 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영화 시나리오 부문에서는 수상작을 선정하기 위해 여러 단계에 걸친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기존 대상 1편, 우수상 1편에서 우수상 수상자를 확대하여 총 3편의 우수상이 선정됐다.

우수상 수상작 3편은 이제철 작가의 '국민배우'(이하 가나다 순), 이경호 작가의 '실종', 오늘 작가의 '오늘'이다.

'국민배우'는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가 드라마 속 수사기법을 활용해 진짜 범죄 사건을 해결하는 매쏘드 코믹 수사극으로 액션, 코믹 등 대중성을 갖춘 재기발랄한 컨셉과 캐릭터 플레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실종'은 10년 전 가출한 이영이 죽은 엄마를 대신해 실종된 언니를 찾아가는 여정을 다룬 드라마로, 작가의 따뜻하고 사려 깊은 시선과 주인공의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오늘'은 애인과 권태기를 겪던 주인공 앞에 나타난 완벽한 이상형 AI로봇 ‘오늘’과의 이야기를 그린 SF로맨스로, 시의성 있는 메시지와 흥미로운 반전이 인상 깊은 작품으로, 세 작품 모두 각기 다른 매력으로 좋은 평을 받았다.

이번 해에 새롭게 신설된 드라마 부문에서는 대상에 기현 작가의 '성탄제'가, 우수상에는 박혜련 작가의 '야설주부'가 선정됐다. 


상금 1억 원에 빛나는 대상작 '성탄제'는 가장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아이를 잃어버려 불행해진 가족과 사라진 아이를 찾는 실종전담팀의 미스터리 수사극으로, 긴박한 전개 속에서 실종 아동을 둘러싼 가족과 주변인들의 미묘한 감정 변화를 우수하게 짚어내 심사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우수상인 박혜련 작가의 '야설주부'는 목사 부인으로 살던 여자가 냄비세트 경품을 얻고자 로맨스 웹소설 공모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코믹 로맨스로,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인물과 스토리를 재기발랄한 대사로 풀어내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장르 불문의 짧은 시리즈 대본을 공모했던 뉴미디어 콘텐츠 부문에서는 기존 대상 1편, 우수상 2편에서 대상 1편, 우수상 1편을 선정하기로 했다. 

대상에 호러 장르인 김혜영 작가의 '버닝데이'가, 우수상에는 이정아 작가의 '라일락이 보고있어'가 선정됐다. '버닝데이'는 귀신을 보는 능력이 있는 주인공이 귀신이 빙의된 좀비를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호러 코미디물로 신선한 콘셉트를 통한 완성도 있는 세계관을 구축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라일락이 보고있어'는 자신의 삶이 다른 행성으로 생중계 되고 있으며, 시청률이 0%가 되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여고생의 시청률 사수를 위한 고군분투기이다. 현 시대를 반영한 트렌디한 소재를 바탕으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자랑한다는 호평과 함께 우수상에 선정됐다.

향후 롯데컬처웍스는 수상작들이 실제 영화와 드라마, 뉴미디어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예정이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롯데시네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컬처웍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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