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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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박신양, 스승의 명예 위해 거짓 증언을…

기사입력 2011.02.11 00:17 / 기사수정 2011.02.11 00:17

이미희 기자


[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이미희 기자] 박신양이 자살을 한 스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거짓 증언을 했다.

10일 SBS 수목드라마 <싸인> (연출: 장항준, 김영민/극본: 김은희)에서 윤지훈(박신양 분)은 연쇄적으로 목숨을 잃은 한영그룹의 직원들의 사인을 알아냈다.

그것은 바로 한영그룹의 대표이사인 정차영이 그들의 차에 탄 독극물 '안티몬'에 의한 독극물 중독사였다. 그가 선대 회장으로부터 불법 징여를 받은 사실을 안 그 직원들의 협박을 잠재우기 위해 그러한 방법으로 그들을 죽인 것이다.

윤지훈이 그들의 사인을 밝혀낸 것을 안 이명한(전광렬 분)은 20년 전에 선대 회장도 그러한 방법으로 직원들을 죽였고 그로부터 부검 조작을 부탁 받은 정병도(송재호 분)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대가로 그렇게 했다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그렇게 말한 후 이명한은 만약 정차영이 직원들을 죽인 사실이 알려진다면 그 독극물을 준 선대 회장 때의 사건도 밝혀질 것이고 그렇게 된다면 정병도의 부검 조작도 공개될 것이라며 윤지훈을 협박했다.

그러나 윤지훈은 "정병도 원장의 신뢰도, 정병도 원장의 미래도, 국과수의 신뢰도 진실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진실보다 중요한 명예는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진실을 고수했다.

그래서 그는 이 사건의 검찰시민위원회에 가서 부검 소견을 말하려고 했는데 때마침 죽은 정병도의 편지를 받았다. 그 편지에는 자신의 잘못을 고백한 내용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자살을 선택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그 편지를 본 윤지훈은 눈물을 흘리며 죽은 스승을 그리워했다. 그리고 그는 그 슬픔을 가슴에 품고 검찰시민위원회에 증인으로 나섰다.

결국, 윤지훈은 스승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거짓 증언을 했다. 그가 부검한 사체에서 나온 독극물이 치사량보다 적었다며 사망의 종류를 자연사로 말한 것이다.

항상 진실만을 추구하고 그것을 위해 갖은 고생을 다 이겨낸 윤지훈이 부검 소견을 조작하는 엄청난 일을 벌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시청자들은 "믿었던 윤지훈 마저...", "자는 사람도 벌떡 깨우게 만드는 싸인이로세"라며 트위터를 통해 긴박하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박신양 ⓒ SBS 방송화면 캡쳐]

이미희 기자 hello36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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