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확보' 류지현 감독 "임준형, 팀 중요한 순간 큰 힘 됐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8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하고 3위를 확정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LG는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4-0 승리를 거뒀다. 앞선 7경기에서 4무3패를 기록했던 LG는 천신만고 끝에 연패를 끊고 시즌 70승(13무57패) 고지를 밟았고,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정규시즌 최소 3위를 확보했다.

선발 임준형은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와 데뷔 첫 승을 올렸다. 이어 정우영과 김대유, 고우석이 올라와 1이닝 씩을 책임졌다. 정우영과 김대유는 홀드를 기록, 정우영은 시즌 26홀드로 역대 LG 한 시즌 최다 홀드 기록을 경신했다.

타선에서는 채은성이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지환이 멀티히트, 김현수와 김민성이 희생플라이로 1타점을 기록했고, 서건창은 1안타 1볼넷과 2도루 2득점을 기록했다. 홍창기는 1볼넷으로 시즌 287출루를 달성, 역대 단일 시즌 출루 공동 3위에 등극했다.

경기 후 류지현 감독은 "우리 모든 선수들이 마음이 무거웠을 텐데, 잘 인겨낸 모습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임준형의 데뷔 첫 승을 축하한다. 팀이 중요한 순간에 정말 큰 힘이 되어줬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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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