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별 감흥 없다.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1위 탈환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지난 2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 승률 0.568을 기록하며 KT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지난 6월 24일 이후 121일 만의 1위 탈환.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막판 뒤집기에 성공하며 역전 우승까지 노릴 수 있게 된 삼성이다.
하지만 허삼영 감독은 방심을 경계했다. 이튿날(24일) 만난 허삼영 감독은 “별 감흥은 없다. 아직 확정된 건 없고, 매 경기에 순위가 요동치지 않나”라면서 “어제 승리는 어제고, 오늘 SSG전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은 어떨까. 허 감독은 “성취감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끝이 아니다. 우리 선수들이 자만하거나 나태해지는 그런 선수들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라면서 “마지막 창원 경기(최종전)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집중할 것이고, 오늘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삼성은 24일 SSG전을 맞아 박해민(중견수)-구자욱(우익수)-피렐라(지명타자)-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김상수(2루수)-이원석(3루수)-김지찬(유격수)-김헌곤(좌익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원석이 선발 3루수로 복귀했다. 허 감독은 “어제는 이원석이 담 증세가 있어서 휴식 차원에서 쉬었다. 오늘은 정상적으로 나선다. 결국 큰 경기에서 해줘야 할 선수이기에 바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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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