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이하늬와 이상윤을 응원하는 김창완의 마음이 훈훈함을 자아냈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12회에서는 조연주(이하늬 분)와 한승욱(이상윤)의 관계를 누구보다 응원하는 노학태(김창완)의 모습이 담겼다.
앞선 방송에서 한승욱의 14년 전 첫사랑이 강미나(이하늬)가 아니라 조연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그때까지만해도 조연주는 자신의 아버지가 한승욱의 아버지를 죽게 만든 한주패션 공장 방화범으로 알고 있었기에, 한승욱에게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한승욱은 아랑곳하지 않으며 조연주를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조연주는 "정말 내가 누구든 상관없냐"고 물었고, 한승욱은 "원래 누군가를 진짜로 알게되면 처음 생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사람이지 않냐. 그리고 진짜 사랑을 그때부터 시작되는거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입맞춤을 나눠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됐다.
달달했던 입맞춤 후 현실로 돌아온 두 사람은 민망해했다. 그리고 자리를 뜨려던 차에 노학태와 마주했다. 조연주와 한승욱은 당황했다. 그런 두 사람에게 노학태는 "결국 이렇게 됐구나"라고 말했다. 조연주는 괜히 뜨끔하면서 "뭘 본거냐"고 물었고, 노학태는 "난 지금 왔는데 뭘 보냐. 그런데 보면 모르냐. (한승욱의) 얼굴을 봐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 사람은 조연주의 집으로 향했다. 그 때 조연주의 절친한 후배인 안유준(이원근)이 조연주의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자연스럽게 들어왔다. 이 모습을 본 노학태는 "이렇게 집 비범을 알고 막 들어와도 되는거냐. 친동생 아니지 않냐. 평소에도 아무나 막 부르는 모양이네. 우리 한대표는 주변에 여자라고는 흔적조차 찾을 수가 없는데. 어쩐지 집도 혼자 사는데 깔끔하지도 않더라. 우리 한대표는 내가 밤낮으로 들락거려도 집이 그렇게 깨끗하다"고 투덜거렸다. 이를 들은 조연주는 "혹시 한승욱 씨가 더 아깝다는 뭐 그런 말이냐"고 했고, 노학태는 "아까운 건 아까운거지"라고 속대를 드러냈다.
이후 한승욱과 함께 조연주의 집을 나선 노학태는 한승욱에게 "못나게 질투같은 거 하지말고 잘해줘라. 잔소리는 내가 할테니까. 1인 2역도 해야하고, 복수도 해야하고, 연애도 해야지, 여기저기서 조여들지, 얼마나 힘들겠다. 잘 해라"면서 조언을 건네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도 노학태는 두 사람의 연애에 진심인 모습을 보였다. 조연주의 아버지 강명국(정인기)이 사실은 한주채션 공장에 불을 지르고 한승욱의 아버지극 죽게 만든 방화 살인범이 아니라는 사실과 함께 진범에 대한 추측을 해보는 진지한 이야기를 하던 중 노학태는 "그러니까 제일 중요한 결론은, 두 사람이 서로 내 부모님을 어떻게 한 원수의 자식, 뭐 이런 사이는 아니라는 거네? 잘 됐네. 나한테는 그게 제일 큰 문제다. 오늘만이라도 발 뻗고 자자"라고 말하며 웃음을 줬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