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 최원준의 2경기 연속 부진. 수장은 에이스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원준은 지난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최원준이 소화한 2⅓이닝은 올 시즌 최소 이닝이었다. 지난 14일 KT전 5⅓이닝 10피안타 4실점 투구에 이어 2경기 연속 제 몫을 해주지 못했다.
22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은 "직구 구속이 시즌 초반보다 2~3km/h 떨어졌다. 그 전에도 구속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는데, 어제 (박)세혁이에게 물어보니 공의 회전력이 거의 없었다고 하더라. 밋밋하게 들어간 것 같았다. 그래서 상대에게 맞았다"라고 진단했다.
이내 김 감독은 최원준을 독려했다. 김 감독은 "국내 투수가 선발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다.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던지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최)원준이는 허리와 발목이 조금 안 좋다. 어제 괜찮다고 말은 했지만, 발목이 조금 안 좋은 상태였다. 로테이션에서 끝까지 던져주며 잘 버텨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제 최원준은 올 시즌 한 차례 선발 등판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 시즌 동안 팀 선발진을 이끌어온 최원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그의 마지막 등판에 시선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