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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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결승골' 크리스텐센..."9년 기다려왔던 득점"

기사입력 2021.10.22 18:03 / 기사수정 2021.10.22 18:0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첼시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자신의 첼시 커리어 첫 번째 득점을 기록한 소감을 밝혔다.

첼시는 2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말뫼에 4-0으로 승리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선제골과 조르지뉴의 페널티 킥 2골, 카이 하베르츠의 득점에 힘입은 승리였다.

이 골들 중 크리스텐센의 득점이 화제를 모았다. 전반 9분 티아구 실바가 크로스를 올렸고, 크리스텐센은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 커리어 첫 번째 득점이었다.

지난 2012년 첼시 유스팀에 입단한 크리스텐센은 2014/15 시즌 프로로 데뷔했다. 해당 시즌 3경기를 소화한 그는 2015/16 시즌과 2016/17 시즌 2시즌 동안 보루시아 묀헨 글라트바흐로 임대를 떠났다. 총 82경기를 소화하며 7골을 기록했다.

2017/18 시즌 임대를 마치고 첼시에 복귀한 크리스텐센은 공식전 40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서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다.

크리스텐센의 무득점 행진은 이번 시즌까지 이어졌다. 대표팀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던 그였지만, 첼시에서는 득점 운이 없었다.


그랬던 크리스텐센이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자신의 첫 골을 넣었다. 22일 첼시 공식 채널과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득점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텐센은 "자랑스러운 순간이었고 대단한 순간이었다. 9년 동안 기다려온 득점이었는데 이제야 성공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았던 순간이었다. 하지만 우리가 승리하지 못했다면 가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 골에 만족한다. 다음 득점까지는 이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늘 첼시는 승리가 필요했고, 이 조에서 경쟁을 이어가는 것은 매우 중요했다. 전반적으로 우리 모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크리스텐센의 득점에 힘입어 승리한 첼시는 현재 유벤투스(승점 9점)에 이어 2승 1패(6점)를 기록해 조 2위에 올라 있다.

사진=PA Images/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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