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임주환이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통해 연극 데뷔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임주환은 20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진행한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프레스콜에서 "드라마나 영화는 그날그날 정해져 있는 신, 신을 찍는 시간에 순간 집중력이 필요하다"라며 대중매체 연기와의 차이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임주환은 "연극은 100분에서 110분 정도의 극인데 한순간도 집중을 안하면 안 돼서 나름대로 공부가 됐고 고등학교, 대학교 때 연극한 게 기억난다. 극장에 오는 게 행복하다 촬영장 가는 게 싫어졌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균 연출은 "스탠리 임주환에게 기대를 많이 걸고 있다.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미소년의 얼굴이지만 7장 '이게 내가 상을 치우는 방법이야'에서 짐승적인 연기를 잘해나간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연극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는 미국 퓰리처상 수상작이다. 미국 남부의 명문가 출신 블랑쉬 드보아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버림받고 외로움을 넘어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에 휩싸이고 결국 거짓으로 만든 자신만의 환상의 세계 속에서 살아가다 결국 현실적, 물질적 욕구에 충실한 스탠리에 의해 환상의 세계는 산산조각 나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블랑쉬 역에는 박해미, 김예령. 스탠리 역에는 고세원, 임강성, 임주환이 캐스팅됐다. 미치 역에 태항호가 출연하고 김혁종, 오현철이 미치·스티브로 분한다.
스텔라 역에는 배정화, 임예나가 출연한다. 스티브는 김혁종이 연기한다. 유니스 역에는 박나연. 앨런 김동규가 함께한다.
11월 21일까지 홍익대 대학로에서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