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이지훈과 아야네가 뮤지컬 웨딩 연습을 했다.
1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지훈과 아야네가 김소현과 손준호 부부를 만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지훈과 아야네는 방귀 트기를 두고 다른 의견을 보였다. 아야네는 이지훈 앞에서 방귀를 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 했다. 반면에 이지훈은 아야네의 방귀 소리를 듣고 싶어 했다.
그때 이지훈과 절친하게 지내는 김소현과 손준호가 집에 도착했다. 김소현이 소파에 앉으려는 데 방귀 소리가 났다. 김소현은 이지훈과 아야네가 준비한 방귀 방석에 앉은 것이었다. 김소현은 방귀 소리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김소현도 아야네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었다. 이에 손준호는 김소현이 만삭일 때 자신이 있는 상황에서 방귀를 뀐 적이 있다고 말했다. 김소현이 만삭 당시 앉지도 못하고 눕지도 못하고 그랬을 때 자신도 모르게 방귀를 뀌었다고. 김소현은 너무 놀라고 화도 나서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질렀다고 했다.
김소현은 "참 이상한 게 아들 앞에서는 편해지더라. 한 번은 저희 아들이 '아빠 앞에서는 안 그러면서 내 앞에서는 왜 그래?'라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에 손준호는 집에 가서 아들 주안이에게 김소현이 방귀를 얼마나 뀌는지 물어보겠다고 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김소현과 손준호에게 청첩장을 건넸다. 김소현은 두 사람의 청첩장을 보더니 "우리가 한 1000장 찍었다. 접는 걸 하면 돈이 더 든다고 그거 아낀다고 다 접었다. 그때 손준호 통장 잔고가 0원이었다"고 했다. 이지훈은 손준호의 통장 잔고가 0원이었다는 얘기에 놀라며 "뭘 보고 결혼한 거냐"고 물어봤다. 김소현은 "난 이 사람의 미래를 본 거다"라고 말하며 손준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이 사람이 나이도 어리고 완전 아기로 보였다. 날 우습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나이를 지우니까 진짜 좋은 사람으로 보이더라. 지금은 좀"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현은 이지훈이 요즘은 별로 싸울 일이 없겠다고 하자 "제일 기분 나쁜 거 하나가 있다. 우리가 다 일 하니까 난 쉬는 날은 무조건 아들과 함께한다. 근데 남편은 쉬는 날 다른 걸 한다"고 했다. 손준호는 휴일이면 이지훈과 골프를 치러 간다고. 아야네는 자신도 이지훈이 휴일 날 공 치러 간다고 하면 섭섭할 수밖에 없다고 공감했다.
이지훈과 아야네는 결혼식을 뮤지컬처럼 해 보고 싶다면서 김소현과 손준호에게 도움을 청했다. 김소현은 뮤지컬이 처음인 아야네를 위해 직접 시범을 보여주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가르쳐주며 스파르타식으로 연습을 시켰다. 아야네는 김소현 덕분에 자연스러워진 뮤지컬 연기를 선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