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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준-이홍기-아스트로 MJ-SF9 인성, 뮤지컬 ‘잭더리퍼’ 출격

기사입력 2021.10.18 13:14 / 기사수정 2021.10.18 16:57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대한민국 한류 뮤지컬의 역사로 불리는 뮤지컬 '잭더리퍼'가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을 갖추고 오는 12월 3일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뮤지컬 '잭더리퍼'는 2009년 초연 이후 5차례의 앙코르 공연 모두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 2012년 일본 진출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81.5%, 전회 전석 기립, 입석 티켓 판매 등 한류 뮤지컬 역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수립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류 뮤지컬로 입지를 굳혔다. 2021년 연말, 3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잭더리퍼'가 또 어떤 흥행 기록을 세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수사관 앤더슨의 사건 보고로 시작되는 뮤지컬 '잭더리퍼'는 극 중 사건을 따라가는 극중극 형태로 퍼즐 조각처럼 얽힌 살인마의 존재를 파헤쳐 가는 스릴러 뮤지컬이다. 체코 원작의 라이선스 뮤지컬이지만 줄거리, 노래, 무대 등이 90% 이상 한국 정서에 맞게 재 창작되어 ‘원작을 뛰어넘는 완벽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체코의 원작자들 또한 국내 공연을 본 후 “한국의 〈잭더리퍼〉를 체코에서 공연하고 싶다”라며 “원작을 뛰어넘은 세기의 걸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10주년 기념 공연 당시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았던 신성우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잭더리퍼’ 그 자체라 일컬을 정도의 깊이 있는 몰입으로 작품에 대한 애정과 이해도가 누구보다도 남다른 신성우 연출의 '잭더리퍼'는 그의 섬세한 연출로 인해 보다 명확한 상관관계와 개연성을 구현하여 올 연말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잘 짜인 전개, 2중 회전무대로 펼쳐지는 장면 연출과 화려한 무대 기술,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넘버로 사랑받은 뮤지컬 '잭더리퍼'는 매 시즌 국내 최정상 배우들이 거쳐 간 작품인 만큼, 이번 시즌의 캐스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협심 강한 성격이지만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마 잭과 위험한 거래를 하는 외과의사 ‘다니엘’ 역에는 엄기준, 이홍기(FT아일랜드), MJ(아스트로), 인성(SF9)이 캐스팅되어 순애보 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운관과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몰입도 높은 연기력으로 매 작품마다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대체 불가 배우 엄기준이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진 순정남 ‘다니엘’로 돌아온다. 2009년 초연부터 '잭더리퍼' 무대를 지켜오며 자신만의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온 엄기준이 그려낼 ‘다니엘’에 다시 한번 관심이 쏠린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귀환’, ‘그날들’ 등에서 섬세한 표현력과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믿고 보는 뮤지컬 배우’로 자리매김한 이홍기가 ‘다니엘’로 새롭게 합류한다. 모든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완벽하게 선보였던 이홍기가 새롭게 선보이는 ‘다니엘’의 탄생에 팬들의 기대감을 모은다.

뮤지컬 ‘제이미’의 타이틀롤 ‘제이미’로 뮤지컬에 도전하며 넘치는 끼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호평을 받은 아스트로 MJ도 새로운 ‘다니엘’로 무대에 오른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직진하는 17세 고등학생 ‘제이미’에서 사랑을 쫓는 외과의사 ‘다니엘’로 전작과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반전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뮤지컬 ‘그날들’과 ‘레드북’을 통해 풍부한 성량과 안정적인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뮤지컬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SF9 인성도 ‘다니엘’로 함께 캐스팅되었다. 매 작품마다 기대 이상의 무대를 선보여온 그가 다양한 연기력을 필요로 하는 다니엘을 맡아 상상 이상의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니엘 역의 추가 캐스팅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영국 런던을 공포로 물들게 한 잔혹한 살인마 ‘잭’ 역에는 지난 시즌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아온 신성우, 김법래와 더불어 강태을, 김바울이 뉴캐스트로 새롭게 합류해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신성우. '잭더리퍼'에 대한 애정과, 배역에 대한 깊이 있는 몰입으로 매 시즌마다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며 ‘잭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았던 그가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뮤지컬 ‘썸씽로튼’, ‘셜록홈즈’, ‘아이언 마스크’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온 실력파 배우 김법래도 다시 한번 ‘잭’으로 무대에 오른다. 누구나 인정하는 중저음의 보이스와 뛰어난 연기력이 돋보이는 그가 선보일 ‘잭’에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엑스칼리버’, ‘드라큘라’, ‘몬테크리스토’ 등에서 탄탄한 고음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강태을도 ‘잭’ 역으로 합류했다. 18년 차 뮤지컬 내공을 지닌 그가 이번엔 잔혹한 살인마 ‘잭’에 도전, 색다른 매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팬텀싱어3의 준우승팀 ‘라비던스’ 멤버로 굵직한 저음이 매력적인 김바울이 런던을 공포로 몰아넣은 광기 어린 살인마 ‘잭’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진정성 있는 연기와 노래로 김바울만의 ‘잭’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정체불명의 살인마를 쫓는 강력계 수사관 ‘앤더슨’ 역에는 이건명이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앤더슨’을 연기한다. 뮤지컬 ‘1976 할란카운티’, ‘그날들’, ‘광화문연가’ 등에서 풍부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이며 사랑받아온 그가, 이번 시즌에도 더욱 업그레이드된 가창력과 무대를 휘어잡는 흡입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바이다.

앤더슨과 함께 살인마의 정체를 찾는 특종기자 ‘먼로’ 역에는 뮤지컬 ‘창업’, ‘명성황후’, ‘아이언 마스크’, ‘서편제’,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을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던 서범석과 지난 시즌, 완벽한 ‘먼로’ 연기로 호평을 받았던 장대웅이 함께한다. 서범석과 장대웅은 섬세한 감정 연기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돈과 특종만을 쫓는 기자 ‘먼로’로 분해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니엘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당찬 여인 ‘글로리아’ 역에는 뮤지컬 ‘드라큘라’, ‘영웅’, ‘광화문연가’ 등 다양한 작품에서 뛰어난 가창력과 안정된 연기력으로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해 온 린지(임민지)와 뮤지컬 ‘팬텀’을 통해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사랑받은 김수, 뮤지컬 ‘그리스’에서 통통 튀는 매력 발산을 했던 정수지가 이름을 올렸다. 세 배우가 선보일 런던 최고의 매력녀 글로리아가 기다려진다.

앤더슨의 옛 연인 ‘폴리’ 역에는, 뮤지컬 '메피스토', '잭더리퍼', '삼총사' 등에서 안정적인 무대로 감동을 전한 백주연과 노래부터 연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만능 엔터테이너 소냐가 캐스팅되었다. 이전 시즌 무대에서 폴리로 분해 안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두 배우. 아픔을 간직한 여인 폴리를 완벽하게 선보일 백주연과 소냐의 무대가 기대된다.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돌아온 뮤지컬 '잭더리퍼'는 오는 12월 3일부터 2022년 2월 6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이에 앞서 11월 3일 인터파크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티켓 오픈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잭더리퍼> (좌)포스터, (우)출연배우 | 이엘라이즈(신성우) 유어엔터(엄기준), FNC(이홍기, 인성), 판타지오(MJ) 제공]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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