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개그우먼 이희경이 과거 '헬스걸' 활동 당시 다이어트를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희경은 지난 11일 '근황올림픽'에 출연, 2011년 '개그콘서트'의 '헬스걸'에 출연할 당시에 대해 언급했다.
87~88kg 당시에 프로그램을 시작해 55kg까지 감량한 뒤 최종적으로 49kg까지 감량했었다는 이희경은 "'헬스걸' 할 때는 자만심 같은 게 있었다. 제가 한 번 살을 빼보지 않았는가"라며 "주변에서 '다이어트 전도사 이희경씨입니다'라고 하면 정말로 '내가 전도산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분도 살 빼실 수 있어요', '여러분 운동하세요' 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런 날의 제 모습을 매우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방송에서 시청자들은 내가 날씬했을 때의 모습을 원하는 건가' 하는 고민을 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방송을 하지 못하는 건가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면서 "지금도 날씬한 것은 아니지만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니까 남들도 '푸근하고 보기 좋다더라'면서 선순환이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희경은 끝으로 "더 좋은 모습으로 자주 인사드리도록 하겠다"며 "통통한 희경이의 밝은 에너지도 많이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이희경은 2010년 KBS 공채 25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해 '헬스걸', '슈퍼스타 KBS' 등의 코너에서 활약했으며, 현재는 유튜브 채널 '덜찌언니'를 운영 중이다.
사진= '근황올림픽'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