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윤유선이 7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짝패>(극본 김운경/연출 임태우, 김근홍) 1회분에서 천정명, 이상윤 두 남자의 운명을 바꿔놨다.
이날 막순(윤유선 분)은 같은 집에서 종살이를 하던 쇠돌(정인기 분)과 주인집 나리의 아이를 가진 채로 도망친 뒤 장꼭지(이문식 분)가 있는 거지 움막에서 아이를 낳게 됐다.
막순이 아이를 낳던 그 시각 김진사(최종환 분)의 아내가 아이를 낳자마자 숨을 거두면서 마침 같은 날 아이를 낳은 막순이 김진사 아이의 젖어멈으로 들어갔다.
막순은 열흘이 지나도록 김진사 아이의 유모 노릇을 하며 거지 움막으로 돌아갈 생각을 안 했고 보다 못한 쇠돌은 막순의 아이를 데리고 몰래 김진사 집을 찾아오고 말았다.
막순은 쇠돌에게 "그동안 김진사 집에 있었던 건 내 아이에 대한 미련이 없다는 걸 보여주기 위함이었다"며 "내 아이와 떨어져서 이대로는 못 살겠다. 아무도 모르게 아이를 바꿔야겠다"고 도움을 청했다.
결국, 쇠돌은 막순의 간곡한 청을 받아들였고 막순은 김진사의 아이를 자신의 아이와 바꾸며 돌이킬 수 없는 일을 저지르게 됐다.
이로써 막순의 진짜 아들 ‘천둥’이 김진사의 아들 귀동(이상윤 분)으로, 김진사의 진짜 아들 ‘귀동’이 막순의 아들 천둥(천정명 분)으로 바뀐 탓에 향후 귀동과 천둥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가 예고된 상황이다.
한편, <짝패>는 조선 말엽, 양반과 노비 가문에서 태어난 뒤 서로 바뀌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전통 사극으로 7일 첫 방송을 한 가운데 8일 2회분이 전파를 탄다.
[사진=윤유선 ⓒ MBC <짝패> 캡처]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