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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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아자디 스타디움, 여성 포함 7천명 관중 수용 예정 (이란 언론)

기사입력 2021.10.10 10:54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이란과의 험난한 원정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애초 예상보다 적은 이란 관중을 상대할 전망이다. 

이란 언론 타스님뉴스는 9일(한국시간) 이란축구협회가 국제축구연맹(FIFA)과 합의를 통해 오는 12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에 제한된 7천 명의 관중 수용 허가를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이란과 대한민국의 제한된 관중 수용 논의가 그간 진행되어왔다. 코로나19 상황에 잘 대처하면서 홈 관중을 받으려는 샤하부딘 아지지 카뎀 이란축구협회장의 의지였다. 

그러나 지난 9월 23일, 이란 보건당국 대변인이 축구협회에 애초 예상 인원인 1만 명보다 적은 5천 명 수용을 요청했다. 물론 관중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해야 한다. FIFA와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이란축구협회와 협의에 나섰다. FIFA와 AFC는 무관중 경기를 더 선호했지만 이란 측이 제시한 '백신 접종 완료자', 혹은 '이란 보건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관련 허가한 인원'들만 입장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유관중 경기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은 1만5천 명과 7천 명 중 두 가지 관중 수를 두고 고심했다. 하지만 현재 관중들의 아자디 스타디움 도착, 전자티켓 판매 이슈 등의 불확실성이 존재해 최종 7천 명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하산 카므라니파르 이란축구협회 대변인은 "우리는 FIFA와 보건당국과 여러 차례 소통을 했다. 관중들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입장하게 된다. 남성과 여성 모두 입장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1974년 첫 아자디 스타디움 원정 이후 47년간 이란 원정에서 승리한 경험이 없다. 고지대에 홈 관중의 분위기, 그리고 특유의 텃세로 인해 고전했던 대표팀은 대한축구협회(KFA)의 전세기 지원을 받으며 9일 이란에 도착했다. 

현재 최종예선 A조 2승 1무, 승점 7점으로 3연승을 달린 이란에 이어 조 2위인 대표팀은 이란 원정에서 사상 첫 승리이자 A조 1위 탈환에 도전한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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