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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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세' 김종국 "연애? 자연스러운 만남 OK…정자 냉동 생각 있어" (백반기행)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09 07:05 / 기사수정 2021.10.09 00:23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백반기행' 김종국이 정자 냉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40년 안양 토박이' 가수 김종국과 함께 경기도 안양의 특별한 맛을 찾아 떠났다.

이날 안양 핫 플레이스 범계로 이동한 식객과 김종국. 젊은 주인이 운영 중인 통소갈비 집으로 향한 허영만은 주인을 보고는 "정말 젊다. 이 동네가 젊으니 영업주들도 젊다"라며 놀라기도 했다. 또, 우대갈비와 모둠전골 메뉴를 추천받은 김종국은 '우대갈비'가 뭔지 몰라 궁금해했다. 주인은 "소갈비 가운데 중간부위를 세로로 정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 우대갈비'를 주문하고는 허영만은 김종국에게 연애사 돌직구를 날렸다.

허영만은 "근데 옆에서 소개시켜주겠다는 사람도 많을 것 아니냐"라며 연애를 안 하는 이유를 물었다. 김종국은 "소개를 받는 것에 대한 부담이 좀 있는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만나서 알게 되는 관계는 괜찮은데"라며 자연스러운 만남을 추구한다고 했다. 이어 "나이가 드니까 더 조심스러워지는 것 같다"며 "어릴 때는 만나다가 좀 아니면 이별을 하기도 하는데"라며 어릴 때와는 연애 스타일이 달라지고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던 허영만은 "아무나 사귀었다가 평생 후회하면 어떡하냐"라고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다 "이상민 씨는 나중을 위해 예금을 해놓은 게 있다고 했다"라며 119회에서 미래를 위해 정자를 얼렸다고 한 이상민을 언급했다. 이에 김종국은 "저도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주위에 나이 좀 들고 아직 미래 계획이 확실하지 않은 친구들을 모았다"며 "'단체로 가서 정자를 얼려보자'라고 실제로 진지하게 고민한 적이 있다. 실제로 진지하게 고민을 해보려고 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차돌박이된장찌개부터 맛보던 김종국은 "고추장찌개 맛이 나지 않냐. 달짝지근하다"며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코드로 확실히 했다"라며 젊은 층에 인기 있는 이유를 알게 됐다. 이어 초벌을 하고 나온다는 고기를 보며 눈을 떼지 못했다. 선홍빛 고기의 모습에 허영만은 "고기 두께가 딱 적당하다"며 "벌써 스테이크 비주얼이 보인다"라며 평가하기도 했다.


또, LA갈비를 다른 방식을 썬 '우대갈비'에 대해 김종국은 "LA갈비는 씹는 감도 별로 없고 그런데 이거는 전체적으로 씹는 맛도 있고 느낌 자체가 아예 다른 것 같다"라고 하기도 했다. 이어 허영만은 "초년 출세가 아주 안 좋다는 이야기 있다"라고 했다. 김종국은 "오랫동안 이 일을 하면서 많이 봐왔다. 정상을 찍다가 떨어지는 친구들도 많이 봤다"며 "솔직히 지금은 뭘 더 하고 싶다기보다 꾸준히 오래 하고 싶다"라며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지금처럼 늘 잘 돼야지'는 욕심인 것 같다. 꾸준히 사람들 옆에서 호감으로 좋은 사람으로, 나랑 이질감 느껴지지 않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서서히 천천히 잘 내려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라며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사진=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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