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배우 최진혁이 불법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경찰에 입건되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가 출연 중이던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도 하차한다.
8일 '미우새'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최진혁의 촬영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3월 '미우새'의 새로운 멤버로 합류했던 최진혁은 이로써 7개월 만에 불미스러운 일로 하차하게 됐다.
최진혁은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해당 주점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영업이 전면 금지됐지만 불법으로 영업하던 중 적발됐다. 당시 최진혁을 비롯해 51명이 무더기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진혁의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는 "코로나19로 모두가 고통받는 엄중한 상황 임에도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6일, 최진혁은 지인과 함께 자리를 하는 중,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 지인이 밤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는 곳이라고 안내한 술집이 불법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인지 미처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서 운영되면 안되는 술집이었기에 8시 20분쯤 방역수칙 위반으로 적발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방역 수칙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안일하게 생각한 무지함과 잘못된 행동이 정말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고개 숙여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깊이 반성하며 다시는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유념하고 소속사로서 항상 소속 연예인들의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하겠다.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최진혁 또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점,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며 "어떠한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마음이 무겁고 죄송한 마음 금할 수가 없다. 무엇보다 모든 분들께서 함께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려 노력하고, 많은 의료진분들께서 매일같이 고생하고 계시는 것을 알기에 더욱 면목이 없다"고 직접 사과했다. 그러면서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다시는 무지함으로 인해 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항상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86년생으로 만 35세인 최진혁은 2006년 KBS '서바이벌 스타오디션'을 통해 데뷔했으며, 드라마 '구가의 서', '상속자들', '응급남녀', '오만과 편견' 등의 드라마에서 모습을 비춘 바 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