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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선발도 QS,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되는 집안' KT 선발진

기사입력 2021.10.08 07:00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윤서 기자) KT 위즈의 6인 선발 로테이션이 톱니바퀴처럼 원활하게 돌아가고 있다. 6선발도 호투를 펼치며 강력한 선발진의 위력을 과시했다.

KT는 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9-2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즌 70승(49패7무) 고지를 선점했고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이날 KT는 6선발 엄상백을 내세웠다. 엄상백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다. 최고 구속 151km/h를 기록한 직구와 체인지업을 앞세워 상대 공격을 효율적으로 봉쇄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89에서 3.78로 낮췄다.

최근 3경기에서 엄상백은 모두 퀄리티스타트 달성하며 6선발 이상의 임무를 해내고 있다. 그야말로 '공포의 6선발'이다. 엄상백이 선발투수로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역할을 맡긴 KT의 판단이 적중했다.

이로써 KT는 로테이션 운영에 한 층 여유가 생겼고 선밭투수들도 제 몫을 해주고 있다. 10월 7경기에서 선발투수들은 6차례 퀄리티스타트를 합작했고 모두 3실점 이하 호투를 펼쳤다. 특히 엄상백이 2차례 등판해 안정감을 뽐냈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2실점), 배제성(1실점), 윌리엄 쿠에바스(1실점)는 7이닝을 소화했다. 1선발부터 6선발까지 모두 타 팀 입장에서 껄끄러운 상대다. 

현재 리그에서 KT가 유일하게 6인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 중이다. 불펜 안정화에 성공하며 엄상백을 선발 카드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KT는 상대 팀에 따라 유연하게 로테이션 순번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오는 8일 키움전에서는 쿠에바스가 시즌 9승 사냥에 나선다.


선발진과 불펜진 모두 풍족한 전력을 갖춘 선두 KT. 되는 집안은 잘 나가는 이유가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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